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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아닐 수도 있다?

  • 소비자단체, 허위 할인 가능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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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뉴질랜드 주요 대형 유통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 광고를 펼치고 있지만, 실제 가격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Consumer New Zealand는 12주 동안 노엘리밍(Noel Leeming), 하비노먼(Harvey Norman), 파머스(Farmers), 브리스코즈(Briscoes)의 제품 10개를 추적 조사했다.


조사 결과, 업체들은 거의 매주 ‘특가’, ‘빅세일’ 등의 문구를 사용했지만 대부분의 제품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고, 일부는 사실상 ‘상시 세일’과 다름없는 패턴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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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 NZ의 조사·옹호 책임자인 제마 래스무센(Gemma Rasmussen)은 “브리스코즈와 파머스는 규정 범위 안에서 실제 할인 기간이 존재했지만, 하비노먼과 노엘리밍은 소비자가 ‘큰 세일이 있다’고 오해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를 표했다.


“세일인 척하는 마케팅… 소비자 혼란 노린 전술”

래스무센은 많은 유통업체가 과장된 언어와 심리적 압박을 활용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super deal”, “huge deal”, “massive sell-out” 같은 과장 문구, △“1개만 남았습니다”, “다른 사용자가 방금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같은 온라인 경고 메시지 등을 통해 소비자로 하여금 지금 사지 않으면 손해라는 인상을 주려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뉴질랜드의 공정거래법(Fair Trading Act)은 소비자를 오도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소비자를 착각하게 만드는 마케팅은 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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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비교 사이트 활용해야… 하지만 책임은 소비자가 아니라 업체에 있어야”

Consumer NZ는 소비자들에게 PriceSpy, PriceMe 같은 가격 비교 사이트를 적극 활용해 실제로 좋은 가격인지 검증하라고 조언한다.


현재 높은 생활비로 인해 소비자들이 ‘할인’ 문구에 취약해진 상황을 감안하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래스무센은 “계속 소비자에게만 확인 책임을 떠넘길 수는 없다”며 규제기관이 일부 업체들의 마케팅 방식을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NZ는 관련 업체에 해명을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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