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오클랜드서 남녀 2명 숨져…용의자 추적 수색
- WeeklyKorea
- 9시간 전
- 2분 분량

마누레와 와틀 다운스 주택가서 ‘중대 사건’ 발생…경찰, 이중 살인 사건 수사 착수
무장경찰 투입·인근 학교 수천 명 학생 긴급 봉쇄…용의자는 현장 탈출 후 행방 묘연
사우스오클랜드 마누레와(Manurewa) 지역에서 남성과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용의자가 현장에서 도주해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이중 살인(double homicide) 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사건 발생 직후 인근 여러 학교가 긴급 봉쇄됐으며, 무장 경찰이 주택가와 주변 도로를 수색하면서 한때 수천 명의 학생들이 학교 안에 머물러야 했다.
사건은 목요일 오후 1시 45분경 와틀 다운스(Wattle Downs)의 감바레 플레이스(Gambare Place)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여성을 발견했으며,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후 주택 내부를 수색하던 경찰은 또 다른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용의자는 이미 달아난 상태였으며, 현재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카운티스 마누카우 경찰의 토필라우 파아마누이아 바아엘루아(Tofilau Faamanuia Va’aelua) 형사는 “우리 팀은 이번 범행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 또는 사람들을 찾기 위해 밤새 수색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역 주민들이 이번 사건으로 불안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며 “경찰은 용의자를 찾아 책임을 묻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이번 사건이 특정한 관계나 상황에서 발생한 고립된 사건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아직 모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인근 학교 긴급 봉쇄…수천 명 학생 영향
사건 직후 경찰은 마히아 로드(Mahia Rd) 일대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을 피할 것을 요청했다.
또 교육부의 권고에 따라 사건 현장 인근의 여러 학교가 오후 2시 15분경부터 긴급 봉쇄에 들어갔다.
마누레와-파파쿠라 지역구 시의원인 다니엘 뉴먼(Daniel Newman)은 1News와의 인터뷰에서 주변 학교의 수천 명 학생들이 이번 봉쇄 조치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경찰이 많은 학생과 주민들이 이동하는 복잡한 환경에서 예방적 차원으로 작전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학교 봉쇄 조치는 해제됐으며 학생들은 귀가를 시작했지만, 경찰의 현장 통제와 수사는 계속됐다.
주민들 귀가 못 해…“누군가를 찾고 있는 것 같다”
경찰이 도로를 봉쇄하면서 일부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통제선 밖에서 장시간 대기해야 했다.

한 주민은 1시간 넘게 기다리고 있다며 “집 문이 열린 상태인데, 경찰이 누군가를 찾고 있는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 오후 3시 20분부터 통제선 밖에서 기다렸지만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아무런 안내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주변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 조사와 추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 “정확한 사건 경위 조사 중”
경찰은 두 사망자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와 함께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토필라우 파아마누이아 바아엘루아 형사는 “이번 사건은 관련된 모든 사람과 지역사회에 매우 끔찍하고 불안한 일”이라며 “현재 사건이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발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분간 와틀 다운스와 마누레와 일대에서 경찰 인력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수사 활동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용의자가 아직 체포되지 않은 만큼, 경찰은 주민들에게 불필요하게 사건 현장 주변에 접근하지 말고 경찰의 안내에 따를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평소 비교적 조용한 주택가에서 발생한 데다, 인근 학교들이 긴급 봉쇄되고 무장 경찰까지 대거 투입되면서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의 수색과 이중 살인 사건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용의자의 신원과 범행 동기, 두 피해자와의 관계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향후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정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jp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