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주차 단속 차량…‘5천대’ 적발
- WeeklyKorea
- 7월 10일
- 1분 분량

뉴질랜드 헤이스팅스(Hastings) 시에서 운용 중인 ‘벌금 스위퍼(fine sweeper)’ 차량이 단 5개월 만에 5,000건 이상의 주차 위반 차량을 적발했다.
이 차량은 번호판 인식 카메라(LPR, Licence Plate Recognition)를 탑재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2025년 1월 1일부터 6월 1일까지 헤이스팅스와 해블록노스(Havelock North) 지역에서 총 5,326건의 주차 위반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도보로 단속을 진행한 주차 단속 요원들은 총 3,926건의 위반 차량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차량 자체가 아직 자동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수는 없지만, 총 4명의 단속 요원이 교대로 운전하면서 시스템에 저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무실에서 과태료를 발송하고 있다.
이 차량은 73,000 달러의 예산으로 주차 수입을 통해 구입됐으며, 지방세는 사용되지 않았다. 차량 지붕과 후면에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돼 있으며, 주차된 차량의 번호판은 물론 타이어 위치까지 촬영해 차량이 이동했는지를 파악한다. 특히 야간 촬영이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어두운 시간대에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단속 시스템은 주로 시간 제한 구역에서의 초과 주차 위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모든 유료 주차 구역에도 시간 제한이 적용되고 있다. 단속이 적발된 사진은 사무실로 전송되고, 요원이 이를 검토한 뒤 과태료를 발부한다.
시 관계자는 차량 단속 요원이 폭언을 당한 사례는 없지만, 여전히 도보로 단속하는 직원들에게는 이런 위험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이 언제 ‘비용 대비 이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차량 유지비, 행정처리 비용, IT 시스템 유지비, 법원 접수비, 인건비 등 지속적인 운영비용이 크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차량의 도입 목적은 분명하다. 효율적인 위반 단속과 단속 요원의 안전 확보다. 2025년 기준, 헤이스팅스 지역에서 가장 주차 위반이 많은 구역은 Canning Road, Lyndon Road, Avenue East 순이다.
이 스마트 차량은 2024년 7월 처음 도입됐으나, 초반 시스템 문제로 인해 수개월 동안은 경고문만 발송했으며, 본격적인 단속은 2025년부터 시작됐다.



.jp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