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은퇴자들, 연금 너무 가혹”
- WeeklyKorea
- 2025년 12월 6일
- 2분 분량
뉴질랜드 은퇴 여성들, 주택을 담보로 한 역모기지 늘어

뉴질랜드에서 혼자 사는 여성들이 은퇴 이후 생활비를 확보하기 위해 집을 담보로 한 역모기지(reverse mortgage)를 선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부분적으로는 배우자 사망·이별 이후 부부 연금에서 ‘싱글 연금’으로 전환되는 과정이 지나치게 가혹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링컨대학교의 그레이엄 스쿼이어스 교수는 뉴질랜드의 역모기지 실태를 분석한 첫 연구를 발표하며, 고령화 속도와 은퇴자들의 증가하는 재정 압박을 고려할 때 매우 시의적절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역모기지가 현재는 비교적 틈새 상품이지만 향후 수요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스쿼이어스 교수에 따르면 역모기지를 이용하는 전형적인 가입자는 72세의 싱글 여성이며, 평균 대출 규모는 약 5만 달러로 나타났다.
전체의 95%가 사망 전에 자발적으로 대출을 상환해, 자녀에게 부채를 남기는 상황을 피하고 싶어 하는 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뉴질랜드는 금융 취약층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가 잘 마련돼 있으며, 뉴질랜드인은 호주인과 달리 집값의 최대치까지 빌리는 데 매우 신중하다”고 설명했다.

부부 연금에서 싱글 연금으로… “비용 대비 감액 폭 과도”
‘라이프타임 홈(Lifetime Home)’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랠프 스튜어트 역시 고객의 상당수가 싱글 여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여성들이 평균 20년 이상 홀로 가정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배우자의 사망이나 별거 직후에는 부부 기준 NZ Super(부부 각각 격주 828달러)에서 싱글 기준 1076달러로 바뀌면서 실질 소득이 크게 줄어드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금 감액 비율이 실제 생활비 구조와 비례하지 않습니다. 혼자 됐다고 해서 주거비나 관리비가 절반으로 줄지는 않잖아요.”
매시대학교의 클레어 매튜스 교수도 “여성은 남성보다 사망이나 이혼 후 경제적으로 취약해지는 경우가 많고, 은퇴 자산의 성별 격차 역시 큰 영향을 준다”며 역모기지 수요 증가의 배경을 설명했다.
“너무 보수적인 접근… 역모기지 더 활용할 여지 있다”
엔리치 리타이어먼트의 창립자 리즈 코흠은 “뉴질랜드인은 역모기지를 지나치게 조심스러워한다”며, 실제로는 은퇴자의 안정적인 생활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모기지를 생전에 상환하는 주요 이유로 ▲요양원·리타이어먼트 빌리지 입주(역모기지 불가) ▲상속 재산 감소를 우려한 가족의 상환 등을 꼽고, “은퇴 이후의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누리기 위해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것과 가족을 위한 상속 사이에서 더 균형 잡힌 인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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