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로드(Sealord), 넬슨 공장 ‘48명 추가 감원’ 확정
- WeeklyKorea
- 3시간 전
- 1분 분량
지역 제조업 잇단 구조조정… 넬슨 경제 ‘직격탄’

뉴질랜드의 대표적 수산기업 씨로드(Sealord)가 넬슨(Nelson) 공장의 일부 사업을 계절 운영 방식으로 전환함에 따라 48명의 추가 감원이 확정됐다.
씨로드는 앞서 지난달 생선(Coated Fish) 가공공장 폐쇄를 발표하면서 79명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발표로 넬슨 지역 내에서만 최근 두 달 사이 120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은 셈이다.

연중 가동에서 ‘계절 운영’으로 전환
씨로드는 당초 어류 및 부산물 공장, 그리고 활어 부문을 연중 가동에서 5월~9월 ‘호키(Hoki)’ 어획 시즌 중심의 계절 운영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검토해왔다.
회사 측은 처음에는 59명 감원을 제안했으나, 최종 조정 결과 48명으로 확정됐다고 밝히며, 직원들에게 10월 중순 통보했으며, 어류 공장은 12월에 문을 닫고 내년 5월 다시 가동될 예정이다.
“지역 경제 90% 이상은 유지될 것”
씨로드의 최고경영자 더그 폴린(Doug Paulin)은 “계절 운영 전환은 고육지책이지만, 넬슨 공장 전체를 폐쇄하지 않고 상당 부분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조정으로 상시직 81명과 계절직 400명을 유지해 지역 경제 효과의 90% 이상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린 CEO는 또 “넬슨 공장에서 생산하는 수출용 제품은 호키 시즌을 제외하고는 매달 손실을 기록해왔다”며, “최근 수산물 가격 하락, 원가 급등, 비시즌 어획량 감소가 손실을 더욱 심화시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넬슨 지역, 제조업 구조조정 ‘연쇄 충격’
씨로드의 감원은 넬슨 지역 제조업 전반의 침체 속에서 이어지고 있다.
카터 홀트 하비(Carter Holt Harvey)는 지난 8월, 이브스 밸리 제재소(Eves Valley Sawmill) 폐쇄를 발표하며 142명 감원을 단행했다.
그리핀스 스낵스(Griffin’s Snacks)는 9월, ‘프로퍼 크리스프(Proper Crisps)’를 생산하던 넬슨 공장을 2027년까지 오클랜드로 이전할 계획을 밝히며 47명 감원을 예고했다.
또한, 마오리 식음료 기업 코노(Kono)는 모투에카(Motueka) 지역의 홉 페더레이션(Hop Federation) 양조장을 폐쇄하며 5명 감원을 발표했다.
이처럼 지역 내 주요 기업의 연쇄 감원이 이어지면서, 넬슨의 고용시장과 지역경제 전반이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질랜드경제 #넬슨 #Sealord #씨로드 #호키시즌 #어업 #고용감축 #NZ제조업 #CarterHoltHarvey #GriffinsSnacks #Kono #HopFederation #교민신문경제 #NZ노동시장 #지역경제



.jp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