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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4명 중 1명, 파트너로부터 폭력 경험

지속 가능한 공공 캠페인 필요성 제기


세계보건기구(WHO)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의 약 4분의 1이 배우자나 연인으로부터 신체적·성적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년 동안 이 수치는 거의 개선되지 않아 각국의 사회적 대응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뉴질랜드·호주도 예외 아냐…24.5%가 폭력 피해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와 호주 여성의 24.5%가 파트너로부터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보호 단체 ‘Women’s Refuge’의 앙 주리(Ang Jury) 대표는 “놀라운 결과는 아니지만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남성이 여성을 소유물처럼 생각하는 문화가 사라지지 않는 한 변화가 있을 수 없다”며 사회 전반의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흡연·음주운전처럼…전국적 장기 캠페인 필요”

주리 대표는 뉴질랜드가 과거 흡연·음주운전 문제를 대대적인 공공 캠페인으로 변화시킨 사례를 언급하며, 가정폭력 예방도 ‘장기적·지속적·전국적’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클랜드대학의 재닛 팬슬로우(Janet Fanslow) 교수는 2000년대 중반 진행된 ‘It’s Not OK’ 캠페인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당시 전국 캠페인뿐 아니라 지역사회 기반 예방 프로젝트 150개가 함께 추진되며 큰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이 같은 움직임이 이어지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해외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사회 중심 프로그램이 4년 만에 친밀한 관계 내 폭력을 50%까지 줄인 사례도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초당적 접근 필요”…정부 전략 이어가

정치권에서도 이번 보고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전 정부가 추진한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Te Aorerekura’ 25년 장기 전략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가정·성폭력 예방 장관 카렌 쇼(Karen Chhour)는 “최근 보고 건수가 증가한 것은 폭력이 용인될 수 없다는 사회 인식이 높아지고, 도움을 요청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고 설명했다.


노동당의 헬렌 화이트(Helen White)는 “최근 온라인 공간에서 여성 혐오가 거세지고 있다”며 청소년 대상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당을 초월해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해자 지원 연락처 안내

아래는 뉴질랜드 내 가정폭력·성폭력 관련 주요 지원 기관 연락처이다.


가정폭력 지원

• Women's Refuge: 0800 733 843.

• It's Not OK 0800 456 450.

• Shine: 0508 744 633.

• Victim Support: 0800 842 846.

• HELP Call 24/7 (Auckland): 09 623 1700, (Wellington): 04 801 6655.

• The National Network of Family Violence Services NZ has information on specialist family violence agencies.



성폭력 지원

• NZ Police.

• Victim Support 0800 842 846.

• Rape Crisis: 0800 88 33 00.

• Rape Prevention Education.

• Empowerment Trust.

• HELP (Auckland): 09 623 1700, (Wellington): 04 801 6655.

• Safe to talk: 0800 044 334.

• Tautoko Tāne Male Survivors Aotearoa.

• Survivors Network of those Abused by Priests (SNAP) 022 344 0496.


가정폭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인식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공공 캠페인과 지역사회 기반 교육 프로그램이야말로 변화의 핵심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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