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인플레이션 최대 2.5%... ‘상승세’

목요일 뉴질랜드 통계청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 인플레이션율은 2025년 3월 분기까지 12개월 동안 2.5% 증가했다.

이는 2024년 12월 분기의 연간 2.2% 증가에 따른 것이며 경제학자들의 예측 보다는 약간 높게 나타났다.

2025년 1분기에는 0.9% 증가했다.

물가 및 디플레이션 대변인 니콜라 그로든은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3분기 연속으로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인 1~3% 내에 있었다."고 밝혔다.

2021년 6월부터 2024년 6월 분기 사이에 연간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를 넘어섰었다.

경제학자들은 CPI의 소폭 상승이 중앙은행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2025년까지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SB 경제학자 웨슬리 타누바사는 "상승률은 당사 예측과 일치하며 시장과 RBNZ의 예상보다 약간 높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웨스트팩의 수석 경제학자인 사티시 랜초드는 2월 이후 식료품이나 해외 휴가 비용과 같이 통화 정책의 주요 초점이 아닌 변동성이 큰 품목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늘의 결과는 대학 교육 비용 측정 방식의 변화에 힘입어 더욱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더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의 기본 추세는 잘 억제되어 있으며, 핵심 인플레이션 측정치는 RBNZ의 목표 범위와 일치하는 수준으로 추세가 회복되고 있습니다."

연간 인플레이션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임대료로, 3.7% 상승했다. 임대료는 연간 2.5%의 물가 상승률 중 14%를 차지했다.

그로든은 2021년 이후 연간 임대료가 4% 미만으로 인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임대료는 CPI[소비자물가지수]에서 가장 큰 가중치를 갖는 항목 중 하나이므로 임대료 상승은 전반적인 움직임에 여전히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세금과 지급액도 또 다른 큰 동인으로, 2025년 3월 분기까지 12개월 동안 12.2% 증가했다(인플레이션율 2.5% 증가에 14% 기여).

세금은 매년 9월 분기에 한 번씩 인상된다. 이때 세금 납부자는 지방 자치 단체에서 정한 세금 변동을 알게 된다.

건설 가격도 상승해 2025년 3월 분기까지 12개월 동안 1.9% 상승했다(2.5% 증가에 7% 기여).

유가 하락으로 연간 CPI 상승폭이 약간 상쇄되었는데, 2025년 3월 분기까지 12개월 동안 가격이 2.8% 하락했다. 이러한 감소는 2024년 12월 분기까지 12개월 동안 석유 가격이 9.2%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분기에는 식품 가격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상승했다.

거래 가능 인플레이션과 거래 불가능 인플레이션

2025년 3월 분기까지 12개월 동안 거래 가능 인플레이션은 0.3% 상승했다. 거래 가능 인플레이션은 외국 시장의 영향을 받는 최종 재화와 서비스를 측정한다.

우유, 치즈, 계란의 가격이 8.7% 상승해 더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육류와 가금류는 6.9% 상승했다.

이는 유가가 2.8% 하락한 것과 채소 가격이 8.6% 하락해 일부 상쇄되었다.

비거래성(거래 불가능) 인플레이션은 외국과의 경쟁에 직면하지 않는 최종 재화와 서비스를 측정하며, 국내 수요와 공급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다. 그러나 이러한 상품과 서비스의 투입은 외국과의 경쟁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2025년 3월 분기까지 12개월 동안 거래 불가능한 인플레이션이 4% 증가했다.

임대료는 3.7% 상승했고, 세금은 12.2% 상승했다.

이는 유아교육비가 22.8% 하락하고, 국내 숙박비도 13.8% 하락해 일부 상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