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경찰청 건물…매각 지연 '유지비만 수백만 달러'
- WeeklyKorea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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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최대 도시인 Auckland 도심에 위치한 옛 경찰청 건물이 직원들이 이전한 지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매각되지 않은 채 시장에 나와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동안 해당 건물의 유지비로만 수백만 달러의 공공 예산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된 건물은 오클랜드 중심부 Vincent Street와 Cook Street 교차로에 위치한 옛 경찰청 시설이다. 경찰은 2019년 이 건물을 비우고 College Hill에 새 청사를 마련해 이전했다. 이후 해당 건물은 사실상 사용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다.
정부는 2023년 9월 이 부지를 공식적으로 잉여 자산으로 지정하고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나 부동산 처분 과정에서 마오리 부족에게 우선 매입권을 제공해야 하는 절차가 포함되면서 매각 과정이 길어졌다.

이 절차는 Ngā Mana Whenua o Tāmaki Makaurau Collective Redress Act 2014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해당 법은 조약 정산 과정에서 특정 토지에 대해 마오리 단체가 우선 매입할 권리를 갖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이 우선 매입권 기간은 종료됐으며, 해당 부지는 2024년 말부터 부동산 업체 Bayleys를 통해 매물로 나와 있는 상태다.
다만 실제 매각 협상이 진행될 경우 제시 가격이 평가 금액보다 낮을 경우 다시 한 번 우선 매입권 절차가 진행될 수 있어 거래가 지연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 건물은 현재 완전히 비어 있지만 유지비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RNZ 보도에 따르면 2019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약 5년 동안 이 건물 유지에 약 300만 달러 이상이 사용됐다.

이 가운데 약 124만 달러는 지방세(레이트)에 사용됐고, 약 70만 달러는 전기 등 에너지 비용, 약 47만 달러는 청소와 쓰레기 처리 비용으로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물 정보에 따르면 해당 부지는 오클랜드 CBD 중심에 위치한 “전략적으로 중요한 토지”로 평가되고 있어 향후 개발 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경찰은 시민들이 직접 방문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창구를 지난해 7월 Federal Street에 새로 개설했다. 이곳은 옛 경찰청 건물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오클랜드 도심 경찰 민원 서비스 역할을 하고 있다.
오클랜드 CBD는 최근 몇 년간 공공기관 이전과 상업용 부동산 공실 증가로 재개발 논의가 활발한 지역이다.

특히 경찰청 부지처럼 규모가 큰 토지는 향후 주거·상업 복합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변 상권과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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