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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고점 매수자들, 손실 매각 지속

“2021년에 샀다면 아직도 그림자”



2021년 뉴질랜드 주택시장 정점에서 집을 구입한 이들의 부담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코탈리티(Cotality)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택을 매도한 사람들 가운데 12%가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에 집을 판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는 17.4%, 웰링턴은 15%를 넘어 주요 도시일수록 손실 매각 비율이 더 높았다.

손실을 본 매도자들의 평균 보유 기간은 3.9년으로, 이는 2021년 가격 정점 시기에 매입했음을 보여준다.



코탈리티의 수석 부동산 이코노미스트 켈빈 데이비슨은 “2021년은 매수하기에 매우 어려운 시기였다”며 “이후 예상치 못한 상황 변화가 있었다면 손해를 감수하고 매도해야 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익을 본 매도자들의 평균 보유 기간은 10.1년으로, 1990년대 이후 가장 길었다. 이는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매도자들이 가격 회복을 기다리며 더 오래 보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손실 매각의 중간값은 5만5000달러였던 반면, 이익 매각의 중간값은 29만8000달러에 달했다. 오클랜드의 경우 손실 중간값은 약 7만9000달러, 이익 중간값은 36만7000달러로 지역별 격차도 뚜렷했다.


투자자와 실거주자 간 차이는 이번 분기에는 크지 않았다. 다만 해밀턴에서는 투자자의 20.6%가 손실 매각을 한 반면, 실거주자는 13.2%에 그쳤다.



반대로 웰링턴에서는 실거주자의 손실 비율(17%)이 투자자(11%)보다 높았다. 이는 지역별 수요와 가격 조정 폭 차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전국 평균 집값은 2021년 정점 대비 약 18% 낮은 수준이다. 데이비슨은 “앞으로 연평균 5% 성장한다고 가정해도 과거 정점 수준을 회복하려면 최소 4년은 걸릴 것”이라며, 단기 매도자들에게는 당분간 쉽지 않은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지난해 4분기 중간 재판매 이익이 소폭 상승했고, 거래가 이뤄지며 시장이 점차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경제 회복과 비교적 낮은 모기지 금리 환경이 유지된다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완만한 가격 상승이 재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과거와 같은 급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교민 사회 역시 2020~2021년 저금리 시기에 주택을 구입한 사례가 적지 않다. 단기 시세 차익을 기대했다면 실망이 클 수 있지만, 10년 이상 장기 보유한 경우 여전히 상당수가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매매 전략보다는 장기 보유 관점 유지 △금리 재고정 시기 점검 △거래 비용(에이전트 수수료·법률비용) 고려 등을 현실적인 대응 전략으로 조언한다.



당분간 뉴질랜드 주택시장은 ‘급등도 급락도 아닌, 완만한 회복 국면’ 속에서 인내심이 요구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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