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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2.25% 동결 유력”

물가 기대 엇갈리고, 2026년 인상 가능성은 커져



중앙은행이 이달 18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엇갈린 신호를 보내면서 향후 금리 인상 시점을 둘러싼 논의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시장과 전문가들은 Reserve Bank of New Zealand(RBNZ) 가 공식 기준금리(OCR)를 현행 2.25%로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31명의 이코노미스트 전원이 동결을 예상했다.



RBNZ는 2024년 8월 이후 경기 침체 압박에 대응해 총 325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공격적인 완화 기조 이후 이제는 물가와 경기 흐름을 지켜보는 ‘관망 모드’로 전환하는 분위기다.


물가 3.1%…목표 범위 상단 넘어서

최근 발표된 분기 물가상승률은 3.1%로,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1~3%) 상단을 소폭 웃돌았다. 이는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동시에 3분기 국내 경제는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 성장세로 전환했다.


이 같은 흐름은 당장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보다는 상황을 지켜보는 쪽에 무게를 싣는다.



2026년 금리 인상 가능성 부각

이번 회의에서 금리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관심은 이미 “언제 다시 인상할 것인가”로 옮겨가고 있다.


  • 설문 응답 이코노미스트의 약 45%는 2026년 말까지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

  • 선물시장은 3분기 말까지 0.25%포인트 이상 인상 확률을 약 60%로 반영


이는 지난해 말보다 금리 인상 전망이 눈에 띄게 강화된 것이다.



인플레이션 기대는 ‘혼조’

최근 RBNZ의 기대 인플레이션 조사에서는 다소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 1년 기대 인플레이션: 2.6% (기존 2.4% → 상승)

  • 2년 기대 인플레이션: 2.4% (기존 2.6% → 하락)


정책당국이 특히 중요하게 보는 2년 기대치가 낮아진 점은 중기적 물가 압력이 통제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단기 기대치 상승은 물가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경기 회복이 아직 확고하지 않은 만큼, 조기 긴축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한다. 현재 물가 상승이 강한 수요 확대보다는 비용 요인에 가깝다는 분석도 있다.


교민 가계에 미치는 영향은?

금리가 당분간 동결될 경우: ▷변동금리 대출자 부담은 당장 추가 확대되지 않을 가능성, ▷단기 채권 금리는 인상 기대감에 따라 변동성 확대, ▷뉴질랜드 달러(NZD)는 인상 기대가 커질 경우 강세 요인



특히 모기지 갱신을 앞둔 가정은 2026년 이후 금리 흐름을 염두에 둔 재정 계획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관건은 ‘유연성’

이번 회의의 핵심 메시지는 ‘동결 속 선택지 유지(optionality)’가 될 가능성이 크다. 즉, 당장은 금리를 유지하되 물가가 다시 고착화될 경우 신속히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를 줄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과 물가 안정이 동시에 확인돼야 본격적인 긴축 전환이 가능하다”며 “올해는 방향성을 탐색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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