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잡아먹는 가전은 따로 있다
- WeeklyKorea
-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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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열전구부터 오래된 냉장고까지 점검하세요”

뉴질랜드 전기회사 제네시스(Genesis) 가 백열전구 판매 금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전문가들은 오래된 냉장고와 온수기, 의류건조기 등도 가정 전기료를 크게 늘리는 대표적인 전력 소비 기기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전기료를 절약하려면 단순히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LED 전구는 백열전구보다 10배 효율적"
제네시스의 스티븐 잉글랜드홀(Stephen England-Hall) 최고매출책임자는 백열전구 퇴출을 위한 청원운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기 1달러로 LED 전구는 약 250시간 사용할 수 있지만, 백열전구는 25시간밖에 사용할 수 없다"며 "LED가 약 10배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에너지효율보존청(EECA)의 가레스 그레튼(Gareth Gretton) 수석 자문관도 "백열전구는 현대의 LED 전구와 비교하면 놀라울 정도로 비효율적"이라며 "새로 구입한 백열전구라도 사용을 중단하고 LED로 바꾸는 것이 경제적으로 훨씬 이득"이라고 말했다.
히트펌프 온수기와 건조기도 절전 효과
전문가들은 히트펌프(Heat Pump) 기술이 난방뿐 아니라 온수기와 의류건조기에도 적용되면서 전기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히트펌프 온수기와 건조기는 일반 제품보다 전력 소비가 절반에서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초기 구입 비용이 다소 높은 만큼 온수 사용량이 많거나 건조기를 자주 사용하는 가정일수록 투자 효과가 크다고 조언했다.
오래된 냉장고가 전기료의 주범
냉장고도 대표적인 전력 소비 가전이다.

EECA에 따르면 최신 냉장고는 연간 약 100달러 정도의 전기료가 들지만, 오래된 냉장고는 연간 200달러 정도까지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새 냉장고를 구입한 뒤 기존 제품을 차고 등에 보조 냉장고로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가들은 이 습관이 전기료를 크게 늘리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냉장고는 24시간 내내 작동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끄거나 처분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손 설거지보다 식기세척기가 더 경제적"
소비자단체 컨슈머 뉴질랜드(Consumer NZ) 도 최신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컨슈머에 따르면 일반 가정에서 주요 가전제품을 모두 사용할 경우 한 달 전기료가 약 30달러 정도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절전 효과가 큰 분야는 ▲냉장고 ▲온수 사용 ▲대기전력(Standby Power) 줄이기라고 설명했다.

또한 15년 이상 된 냉장고는 최신 제품보다 약 31% 더 많은 전기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많은 사람들이 손 설거지가 더 경제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최신 식기세척기는 손 설거지보다 전기와 물 사용 비용이 약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새 가전 구입 시 에너지 등급 확인
전문가들은 새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가격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 등급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ECA는 경우에 따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이 일반 제품과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경우도 있어, 장기적으로는 훨씬 큰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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