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차 의존도 높고 주거 밀도 낮아”
- WeeklyKorea
- 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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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경쟁 도시들보다 뒤처진다

오클랜드가 주요 국제 도시들에 비해 자동차 의존도가 높고 주거 밀도가 낮으며, 도시 성장 전략 면에서도 뒤처지고 있다는 분석 보고서가 발표됐다.
회계·컨설팅 기업 딜로이트(Deloitte)가 오클랜드시 발전 자문기구인 Committee for Auckland 의뢰로 진행한 ‘State of the City 보고서’는 오클랜드를 밴쿠버, 포틀랜드, 오스틴, 더블린, 코펜하겐, 헬싱키, 텔아비브, 후쿠오카, 브리즈번 등 9개 도시와 비교 분석했다.
보고서는 오클랜드가 지난 3년간 번영 지표에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혼합 주거 유형 부족과 교통 수단 다양성 미흡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마크 토머스 위원장은 “오클랜드는 동급 도시보다 현저히 밀도가 낮고, 차량 의존도가 높은 도시”라며 “이는 토지이용 계획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결과”라고 밝혔다.
오클랜드는 교통, 주택, 규제 시스템 미비로 생산성이 저하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제 경쟁에서 더욱 뒤처질 위험이 있다는 경고도 담겼다.
보고서는 브리즈번이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사례를 언급하며, 오클랜드는 “커먼웰스 게임조차 유치 장소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현재 뉴질랜드올림픽위원회(NZOC)는 2034년 대회 유치를 위한 사전 의향을 유지하고 있으며, 개최 시에는 전국 단위 분산 개최가 검토되고 있다.

에덴파크 경기장 CEO 닉 소트너는 “오클랜드가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과 같은 대도시들과 경쟁하려면 이벤트 기반 인프라 투자와 규제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CRL(도심 전철 프로젝트)만 해도 60억 달러 규모인데, 해당 지역에 주거 밀집도와 이벤트 중심 개발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뉴질랜드는 대형 문화 공연이나 스포츠 이벤트 유치를 위한 시드 펀딩(seed funding)이 부재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기 숙박세를 도입해 전용 기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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