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와이우쿠서 차량 추락 사고…3명 현장 사망

ree

  • '롤러코스터 도로' 또 비극

  • 와이우쿠 주민들, 속도 단속 카메라 설치 촉구


오클랜드 남서부 와이우쿠(Waiuku) 지역의 마스터스 로드(Masters Road)에서 최근 발생한 차량 추락 사고로 여성 한 명과 어린이 두 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지역 주민들이 '속도 단속 카메라 설치'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사고는 7월 15일 오후 3시 30분경, SUV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 인근 수로에 추락하며 발생했다. 경찰은 세 명의 탑승자가 모두 현장에서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ree

사고 현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롤러코스터 도로(The Rollercoaster)'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위험하고 기복이 심한 지형으로 유명하다.


경찰 대변인은 “작은 지역사회에 매우 충격적인 소식이다”며 “유가족에게 이미 연락이 닿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ree

현장에는 소방차 3대와 다수의 지원 차량, 그리고 세인트 존(St John) 응급구조팀이 출동했다. 차량은 도로를 벗어난 후 굴러서 인근 수역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대사고조사반(Serious Crash Unit)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ree

현장 인근에 거주하며 사고 직후 구조를 시도한 주민 빌리 맥클린(Billy McLean)은 "차량이 뒤집힌 채 진흙에 완전히 박혀 있었다"며 “차 문을 열 방법이 없었다. 최선을 다했지만 아무도 꺼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ree

그는 2023년 8월에도 같은 도로에서 친구 대니얼 달게티(Daniel Dalgety)가 사망한 사고를 목격한 바 있다. 이번이 두 번째 비극이다.


맥클린은 “단속 카메라가 수익 목적이 아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장소에 우선 배치돼야 한다”며, 마스터스 로드와 같은 사망 사고 다발 구역에 정부의 관심과 대응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e

또 다른 주민이자 의사 출신인 조너선 쿠트너(Jonathan Kuttner) 역시 "지난 수십 년 동안 이 도로에서 수많은 사고를 직접 목격했고, 공식적으로도 열두 건 이상 신고했다"며 속도 제한 재조정과 도로 개선, 카메라 설치를 요구했다.


이 도로는 폭이 좁고 커브 구간이 많으며, 한쪽은 습지로 둘러싸여 있어 비 오는 날이나 속도가 빠른 차량에게는 극히 위험한 지형이다.

실제로 자원 응급 구조사 트레메인 톰슨은 “정면충돌 사고가 흔할 정도로 도로가 협소하다”며, “노면 재포장과 구조 개선, 그리고 카메라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ree

약 6,000명이 거주하는 와이우쿠는 강한 지역 공동체 의식을 가진 농촌 마을로, 프랭클린 지역구 의원 앤디 베이커(Andy Baker)는 “누가 사망했든, 마을 전체가 충격에 빠져 있다”며, 이 같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간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ree

댓글


더 이상 게시물에 대한 댓글 기능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사이트 소유자에게 문의하세요.
001-Recovered.gif
오른쪽배너.jpg
세계한인언론인협회.jpg
위클리코리아_251031.gif
뉴스코리아-배너.jpg
거복식품-001.jpg
Untitled-2.jp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