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으로는 더 이상 못 버텨요”
- WeeklyKorea
-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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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설문, 생활비 상승에 뒤처지는 소득 현실 드러나

뉴질랜드 노동조합연맹(CTU)이 실시한 연례 ‘노동자 인식 조사(Mood of the Workforce)’ 결과, 다수의 근로자들이 소득이 생활비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3000명 이상의 응답자 중 약 60%가 “소득이 생활비보다 뒤처지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약 50%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생활비 부담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CTU의 산드라 그레이 회장은 “근로자들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이라며, “차가 고장 나면 출근조차 못 하고 수리비도 감당할 수 없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전했다.
일부 가정에서는 아이들에게 충분한 식사를 제공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 회장은 최근의 일자리 감소와 높은 물가가 맞물리면서 근로자들의 생활이 전반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따르면 노조 가입 여부에 따라 임금 인상 여부에도 차이가 있었다.

지난 1년간 임금 인상을 받은 근로자 중 약 50%가 노조원인 반면, 비노조원은 42%에 그쳤다. 특히 충격적인 점은 5년 이상 임금 인상을 받지 못한 근로자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중 약 10%는 비노조원, 3% 남짓은 노조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그레이 회장은 “5년 동안 임금이 오르지 않았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그동안 식료품 값은 물론 자녀의 신발과 겨울 옷 값까지 모두 올랐는데 어떻게 감당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직장 내 보건·안전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0%를 조금 넘었지만, 여전히 약 30%는 자신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은 많은 근로자들이 체감하는 생활고의 현실을 다시 한 번 수치로 보여주며, 임금과 물가의 격차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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