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깼더니 가슴 위에 2.5m 비단뱀
- WeeklyKorea
- 5일 전
- 1분 분량
브리즈번 여성, “순간 얼어붙었다”

호주 브리즈번에서 한 여성이 한밤중 잠에서 깨어났다가 자신의 가슴과 배 위에 몸을 말고 있던 2.5미터 길이의 비단뱀(carpet python)을 발견하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레이첼 블루어(Rachel Bloor)는 월요일 밤 늦게 가슴 위를 짓누르는 무게감에 잠에서 깼다. 처음에는 반려견인 래브라도들(labradoodle)이 올라와 있는 줄 알았지만, 이불 위로 손을 올리는 순간 무언가가 움직이는 느낌을 받았다.
이상함을 느낀 그녀는 즉시 남편을 깨워 불을 켜 달라고 했고, 남편은 놀란 목소리로 “움직이지 마. 네 위에 약 2.5미터짜리 비단뱀이 있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공포가 밀려왔다.

블루어는 “가장 먼저 반려견들이 걱정됐다”고 말했다. 남편은 재빨리 두 마리의 개를 방 밖으로 옮겼고, 그녀 혼자 침실에 남아 뱀과 마주하게 됐다.
남편은 방문 밖에서 천천히 이불 아래에서 빠져나오라고 지시했고, 블루어는 몸을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옆으로 조금씩 기어 나왔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뱀은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았다.
블루어는 이 비단뱀이 2층 창문을 통해 들어와 블라인드를 밀치고 침대 위로 올라온 것으로 추정했다.

농가 지역에서 자란 경험이 있는 그녀는 뱀 자체에 큰 공포는 느끼지 않았으며, “독이 없는 뱀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차라리 두꺼비가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농담도 덧붙였다.
카펫 파이톤은 호주 해안 지역에서 흔히 발견되는 비독성 뱀으로, 주로 새나 소형 동물을 먹는 조임형(constrictor) 뱀이다. 일반적으로 사람을 공격하지는 않지만, 주거지 침입 사례는 종종 보고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호주 일부 지역에서 야생동물과 일상이 얼마나 가까이 맞닿아 있는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사례로, 특히 여름철에는 창문과 출입구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jp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