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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좀 지켜주세요" 한마디에 무차별 폭행

오클랜드 노스쇼어서 충격 사건


Northcross Takeaways. (Source: Google Maps)
Northcross Takeaways. (Source: Google Maps)

"기다리는 사람들이 먼저 주문할 수 있게 줄을 지켜달라"는 한마디가 폭행으로 이어졌다. 오클랜드 노스쇼어의 한 테이크아웃 음식점에서 새치기를 제지한 남성이 무기를 이용한 집단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지난 16일 오후 8시 15분쯤 노스쇼어 칼라일 로드(Carlisle Rd)에 위치한 노스크로스 테이크아웃(Northcross Takeaways)에서 일어났다.



피해자인 잭 파핏(Jack Parfitt) 씨는 저녁 식사를 주문하기 위해 줄을 서 있던 중 한 남성과 여성이 기다리던 사람들을 제치고 앞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고 "기다리는 손님들이 먼저 주문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사람은 곧바로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고, 말다툼은 매장 밖으로 이어졌다.



파핏 씨는 당시 몸싸움으로 번질 것 같던 상황에서 남성이 갑자기 무기를 꺼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조카와 함께 자리를 떠나려 했지만 여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가해자들은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나는 듯했다.


그러나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파핏 씨에 따르면 두 사람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차량을 몰고 돌아왔고, 이번에는 추가 무기를 들고 자신이 주차장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다시 공격을 가했다.


그는 "우리는 결국 저녁도 먹지 못했다. 그저 안전하게 그곳을 떠나고 싶었을 뿐"이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 사건으로 파핏 씨는 눈 주위에 심한 멍이 들고 얼굴에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신체적 상처뿐 아니라 큰 정신적 충격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지 테이크아웃 음식을 주문하려 했다는 이유로 폭행당할까 두려워하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일을 겪고 나니 오클랜드에서 계속 안전하게 살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가해자들은 이미 현장을 떠난 상태였다. 이후 수사를 통해 데어리 플랫(Dairy Flat)의 한 주소지에서 용의자들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음식점 내부에서 시작된 언쟁이 밖으로 이어졌고, 가해자들이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무기를 이용해 폭행을 계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으로 22세 여성은 중상해를 입힐 의도의 상해 혐의를 받았으며, 26세 남성은 같은 혐의 2건과 함께 공격용 무기 소지, 살해 또는 중상해 협박, 고의적 재물손괴 혐의까지 추가로 적용됐다.


두 사람은 오는 7월 23일 노스쇼어 지방법원(North Shore District Court)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말다툼이 순식간에 심각한 강력 범죄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지역사회에 우려를 낳고 있다. 경찰은 공공장소에서 위협적인 상황이 발생할 경우 직접 대응하기보다는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뒤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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