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가든 트러스트, 국가 보훈부 지원 확정

코리안 가든 내 한국식 정자 건립 본격 착수

코리안 가든 트러스트(의장 오영환)는 지난 7월 11일, 오랫동안 추진해온 국가 보훈부 보조금 신청이 최종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영사관을 통해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교부금은 “국고 보조금 교부 결정서”로, 뉴질랜드 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2단계 사업인 한국식 정자 건설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1단계 기념비 완공 이어 2단계 착수

코리안 가든은 2023년 1단계 사업으로 참전용사 기념비를 성공적으로 건립하고 착공식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정자 건립을 비롯한 2단계 공사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던 가운데, 이번 보훈부 지원 확정은 교민 사회와 트러스트 모두에게 큰 희소식이다.

코리안 가든 트러스트는 그간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타카푸나 로컬 보드, 구 노스쇼어 시청의 기부 행사, 그리고 한인 교민들의 후원으로 종잣돈을 모아 왔다. 하지만 한국 정부의 보조금이 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트러스트는 이를 계기로 “앞으로 남은 공사까지 힘차게 이어갈 수 있는 전환점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한국 전통미와 쉼터 제공

새롭게 세워질 정자는 공원 입구 쪽에 자리해 방문객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잠시 머물러 쉴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로 기능할 예정이다. 더불어 후세와 현지인들에게 한국 전통 건축미를 알리고 문화를 소개하는 중요한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 주도로 한국식 정자가 착공된 바 있으나, “코리안 가든”이라는 이름으로 기념비, 정자, 전통 담장과 마당까지 포함하는 프로젝트는 뉴질랜드에서 처음 시도되는 만큼 큰 의미를 가진다.

교민 사회 협력 요청

코리안 가든 트러스트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남은 프로젝트들도 차질 없이 완공할 수 있도록 교민들과 현지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자 건립과 향후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거나 후원하고자 하는 이들은 언제든 연락할 수 있다.

문의: info@koreangarden.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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