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타라키히 어획량 대폭 줄인다…‘1인 10마리’로

3시간 전
3분 분량

국민 생선으로 널리 소비되는 타라키히(tarakihi)의 어획량 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타라키히 자원 회복을 위해 전국 레저 낚시 일일 한도를 1인당 10마리로 통일하고, 상업 어획량도 동부 어장 20%, 서부 어장 약 55% 줄이기로 했다.


Shane Jones 해양수산부 장관은 9월 22일 이 같은 어획량 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결정이 최신 과학자료와 최근 어획량, 어민들이 현장에서 관찰한 상황, 기후 영향, 어린 물고기 개체 수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2026년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어업연도에 맞춰 시행된다.



레저 낚시, 전국적으로 1인 10마리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레저 낚시꾼에게 적용되는 타라키히 일일 한도다.


앞으로 전국적으로 1인당 하루 10마리까지만 타라키히를 잡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지역에 따라 타라키히의 개별 한도가 달랐다. Fisheries New Zealand 자료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는 15마리 또는 20마리까지 허용됐으며, 타라키히는 다른 어종과 함께 적용되는 종합 어획한도에도 포함돼 있었다.


이번 결정으로 지역별 차이가 줄어들면서 전국적으로 타라키히에 대한 레저 낚시 관리가 더욱 엄격해진다.


다만 최소 포획 크기와 지역별 종합 어획한도 등 다른 낚시 규정은 별도로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낚시를 할 경우 Fisheries New Zealand의 최신 지역별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정부는 공식 NZ Fishing Rules 앱을 통해 지역별 어획 한도와 최소 크기, 낚시 금지구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상업 어획량도 동부 20%, 서부 55% 감축

상업 어업에 대한 감축 폭은 더욱 크다.


정부는 동부 타라키히 어장의 상업 어획 한도를 20% 줄이고, 서부 어장은 약 55% 감축하기로 했다. Jones 장관은 이번 조치가 어획 압력을 즉각 낮춰 타라키히 개체군의 회복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에 따르면 상업적으로 잡히는 타라키히의 약 95%가 뉴질랜드 국내에서 판매·소비되고 있다. 타라키히는 상업 어업뿐 아니라 레저 낚시에서도 인기가 높은 대표적인 뉴질랜드 연안 어종이다.


Fisheries New Zealand는 동부 타라키히가 하나의 번식 개체군으로 관리되고 있어 East Cape에서 남섬 동부까지 이어지는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회복 계획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동부 타라키히 개체군은 심각한 수준

이번 어획량 감축의 가장 큰 배경은 동부 타라키히 자원의 급격한 감소다.


Fisheries New Zealand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동부 타라키히 개체군은 어업이 시작되기 전 추정 개체량의 약 7.7%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는 자원 관리에서 이른바 ‘hard limit’로 언급되는 10% 수준보다도 낮은 수치다. 서부 타라키히는 약 29% 수준으로 동부보다는 높지만 역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Fisheries New Zealand는 과거부터 타라키히 자원 회복을 위해 상업 어획량을 단계적으로 줄여왔다. 기존 관리 조치만으로는 동부 타라키히가 관리 목표 수준까지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며, 업계 차원의 자발적인 회복 계획도 시행돼 왔다.


정부는 동부 타라키히에 대한 새로운 과학적 자원평가를 2027년에 실시하고, 서부 어장에 대한 업데이트된 평가도 2028년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부 어종은 오히려 어획량 늘려

이번 조치가 모든 어종의 어획량을 줄이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자원 상태가 상대적으로 양호하거나 추가 어획이 지속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일부 어종에 대해서는 어획 한도를 높였다.


대표적으로 북섬 동부의 스내퍼(snapper)와 트레밸리(trevally), 남섬 동부 및 사우스랜드의 레더재킷(leatherjacket) 등의 어획량 한도가 늘어난다.


심해 어종 가운데서는 블루 매커럴(blue mackerel), 젬피시(gemfish), 프로스트피시(frostfish), 스캠피(scampi) 등의 어획 한도가 증가한다. 반면 스타게이저와 일부 링, 알폰시노 등은 감축 대상에 포함됐다.


이는 정부가 이번 조치를 일률적인 어획량 감축이 아니라 각 어종의 자원 상태에 따라 어획량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버터피시도 1인 5마리로 제한

버터피시(butterfish) 역시 관리가 강화된다.


정부는 서부 및 남섬 북단 지역의 버터피시에 대해 상업 어획량과 관련 허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레저 낚시 일일 한도를 1인당 5마리로 설정했다. 정부는 해당 지역에서 어업 방식과 서식지에 대한 압력이 나타나고 있어 선제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업계 “자원 회복 노력 계속”

상업 어업계는 타라키히 어획량 감축 결정 자체에 대해서는 자원 회복을 위한 조치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Seafood New Zealand 측은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관리는 어획한도를 고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가 나타날 경우 관리 기준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특히 동부 타라키히에 대해 2018년 이후 어획량 감축, 어구 변경, 어획 회피 조치, 모니터링 개선, 연구 투자 등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하며 자원 회복 노력에 계속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환경단체는 “감축 폭 부족” 주장

반면 환경·해양보호단체들은 이번 감축 수준이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LegaSea의 대변인 Benn Winlove는 동부 어장의 20% 상업 어획량 감축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주장하며, 추가적인 법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했다.


Environmental Defence Society(EDS) 역시 동부 타라키히 자원이 심각하게 고갈된 상태라며 어장이 회복될 때까지 전면 폐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DS는 특히 동부 타라키히가 7.7% 수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20% 감축만으로는 충분한 회복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부 개체군도 약 29% 수준이지만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장기적인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같은 주장은 환경단체의 입장이며, 정부는 현재 수준의 어획을 완전히 중단하기보다는 어획량을 낮춰 자원을 회복시키는 방식을 선택했다. 정부는 앞으로 자원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가 평가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어획과 미래 자원 사이 균형”

Jones 장관은 이번 결정에서 지속가능성과 수산자원의 이용 사이의 균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자원 상태가 양호한 어종에 대해서는 어획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타라키히처럼 자원 압력이 큰 어종에는 어획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결정으로 뉴질랜드 낚시꾼들에게 가장 직접적인 변화는 타라키히 하루 어획 한도가 전국적으로 10마리로 낮아진다는 점이다.


특히 동부 타라키히의 자원량이 7.7%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앞으로 진행될 2027년 자원평가에서 이번 감축 조치가 실제 개체군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는지가 중요한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 낚시 규정은 지역과 어종별로 최소 크기, 종합 어획한도, 특정 지역 폐쇄 등 추가 조건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 낚시 전에는 최신 NZ Fishing Rules 앱이나 Fisheries New Zealand의 지역별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댓글


더 이상 게시물에 대한 댓글 기능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사이트 소유자에게 문의하세요.
0807 MLE Digital Ad (203×102px).jpg
세계한인언론인협회.jpg
뉴스코리아-배너.jpg
오른쪽배너-더블-001.jpg
GLI오른쪽.jpg
거복식품-추석-야채.gif
0807 MLE Digital Ad (412x100px).jpg
sph.gif
기사배너광고모집_490x106.pn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