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리로 국립공원 화재, 2 500헥타르 넘게 번져
- WeeklyKorea
- 11월 10일
- 1분 분량
Tongariro National Park, “관광·지역사회에 큰 타격”

뉴질랜드 북섬 중앙 고원지대에 위치한 Tongariro National Park 일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약 2 500헥타르(ha) 이상의 면적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며 화재 진압은 현재 약 20% 수준에 머물러 있다.
화재 현황과 조치
화재 발생 이후 Whakapapa Village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트램퍼(등산객)와 숙박객들도 철수했다.
공원 내 모든 트레킹 코스와 오두막은 폐쇄됐으며, 도로인 State Highway 48(Whakapapa Village 진입로)와 State Highway 47이 일부 구간 폐쇄 상태다.
소방당국인 Fire and Emergency New Zealand(FENZ)은 헬리콥터 15대, 비행기 3~5대를 동원해 공중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진압을 돕는 조건들
FENZ 관계자는 “가벼운 비와 습기가 어제 밤에 진입작업에 일부 도움이 됐다”고 밝혔으며, “그러나 지형이 험하고 건조한 연료(불붙기 쉬운 수목·잔가지)가 많은 만큼 여전히 위험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현지 주민은 “헬리콥터가 불을 향해 물을 뿌리는 모습이 마치 ‘코끼리 위의 모기’ 같다”는 생생한 표현으로 화재 규모를 전했다.
지역사회·관광업에 미치는 영향
이 지역은 트레킹 명소인 Tongariro Alpine Crossing 등이 있는 관광 중심지로, 화재로 인해 관광객 예약이 대폭 취소되고 있다. 현지 숙박업체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회복세였는데 이 화재로 다시 큰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화재가 장기화되면 관광객 감소 → 숙박·식음업체 매출 하락 → 지역경제 위축이 우려된다.

교민 독자를 위한 유의사항
해당 지역 방문 자제: 현재 도로 및 트랙 폐쇄 상태이므로 Whakapapa 및 인근 Waimarino 지역 방문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공기질 주의: 연기 및 미세먼지가 주변 마을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외출을 자제하거나 마스크 착용이 권장된다.
여행 계획 변경 고려: 이 지역으로의 트레킹이나 숙박이 예정되어 있었다면 대체 일정이나 예약 변경을 신속히 고려하는 것이 좋다.
긴급 대비: 만약 인접 지역 거주 중이라면 대피 지침을 숙지하고 비상연락처, 보험·숙소 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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