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쿡 ‘순대’ 식품, 식품안전 문제로 리콜 조치
- WeeklyKorea
- 10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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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한인사회 주의 당부

뉴질랜드 식품안전청(MPI)이 한쿡(Hancook) 브랜드의 한국식 순대(Sundae, Korean Black Sausage) 제품을 전면 리콜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제품이 식품안전관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제조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즉각적인 판매 중단과 회수를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오클랜드를 비롯한 일부 지역의 한인마트와 아시아 식품점에서 유통 중이던 한쿡 순대 제품 전량을 대상으로 한다.
MPI는 리콜 사유에 대해 “필수 식품안전 통제 절차(required food safety controls)가 제대로 준수되지 않았다”고 밝히며, 아직까지 건강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을 섭취하지 말고, 구입처로 가져가 전액 환불을 요청해야 한다. 만약 이미 섭취한 경우에는 건강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고, 이상 증상이 있을 때에는 의료기관에 즉시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MPI는 웹사이트를 통해 리콜 관련 세부 정보를 공개하고, 리콜 제품을 보유 중인 소비자들에게도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하고 있다.

한인사회에서는 이번 소식이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추석 명절이 지났지만, 한국 식품을 구입하려는 교민들이 많은 시점이어서, 일부 소비자들은 “믿고 사던 제품이라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인마트 업주들 역시 즉시 매장에서 해당 제품을 철수하고, 소비자들에게 리콜 사실을 안내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식품안전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민 사회 내 식품 유통 및 수입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뉴질랜드 내 한국식품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각 업체가 위생관리 기준과 식품안전 절차를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MPI는 “현재까지 보고된 피해는 없으며, 리콜 조치 이후 추가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제품 문제를 넘어, 한인 식품 브랜드 전반에 대한 신뢰와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교민사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식품 구매 시 유통기한과 제조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주변인들에게도 리콜 사실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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