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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 전문가 "지금 주유가 가장 유리"

7월 16일
2분 분량
Fuel prices are tipped to climb in the coming weeks as global oil markets react to renewed conflict in the Middle East. (Source: 1News)
Fuel prices are tipped to climb in the coming weeks as global oil markets react to renewed conflict in the Middle East. (Source: 1News)

  • 중동 정세 악화로 국제유가 상승… 브렌트유 배럴당 85달러 돌파

  • 전문가 "이번 주보다 다음 주 더 비싸질 것… 가능하면 가득 주유 권장"


운전자들에게 "지금 주유소를 찾는 것이 가장 저렴한 시기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뉴질랜드자동차협회(AA)의 정책 자문위원 테리 콜린스(Terry Collins)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다시 격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어 향후 몇 주 동안 뉴질랜드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지속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이어졌던 저렴한 유가가 사실상 바닥이었다"며 "이번 주보다 다음 주가 더 비싸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여유가 있다면 지금 주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만 넣기보다 가득 채우는 편이 비용을 아끼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 국제유가 급등

유가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재개다.



미국은 최근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고 이란 항만에 대한 해상 봉쇄를 강화했다. 이에 이란은 전 세계 원유와 천연가스 해상 운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에서 유조선을 공격하며 맞대응했다.


이 여파로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Brent Crude) 가격은 배럴당 85달러(미화)를 넘어섰다.


"원유가 부족한 게 아니라 운송이 문제"

콜린스는 이번 상황이 과거와는 조금 다르다고 설명했다.



석유 생산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전쟁 위험으로 선박 보험료가 급등하면서 유조선들이 호르무즈 해협 운항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뉴질랜드까지 운항할 수 있지만, 항로가 길어지고 운송비가 증가해 결국 소비자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그는 "이번 사태는 공급 부족이 아니라 물류 비용 상승이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의 경유 수출 중단도 가격 상승 부추겨

유가 상승 압력은 중동 문제만이 아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 공격 이후 정제 경유(Diesel) 수출을 중단했다.


세계 2위 경유 수출국인 러시아의 공급이 줄면서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이 뉴질랜드와 같은 아시아 정유시설에서 같은 물량을 확보하려 경쟁하고 있다.



콜린스는 이에 따라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경유는 물류와 산업 전반에서 사용됩니다. 공급이 줄어든 만큼 휘발유보다 가격 상승에 훨씬 더 민감할 것입니다."


휘발유 가격, 리터당 3달러에 근접 전망

콜린스는 구체적인 가격 예측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최근까지 일부 할인 행사에서 리터당 2.50달러 수준까지 내려갔던 휘발유 가격이 앞으로는 3달러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할인 행사 여부에 따라 실제 판매 가격은 지역과 주유소마다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름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전문가는 소비자들이 공급 부족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는 마스든 포인트(Marsden Point) 저장시설 확충과 국가 연료 비축 계획을 통해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 연료가 부족해지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문제는 공급량이 아니라 가격이라는 것이다.



향후 변수는 미국·이란 갈등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유가 흐름은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얼마나 오래 이어질지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선박 보험료가 다시 안정되고 해운사들이 호르무즈 해협 운항을 재개해야 국제 물류비가 낮아지고 연료 가격도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



교민들이 알아둘 점

최근 국제 정세의 영향으로 뉴질랜드 연료 가격이 다시 상승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출퇴근이나 장거리 운전이 잦은 교민들은 할인 행사나 주유 앱을 활용해 이번 주 안에 주유를 마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연료 부족 사태는 예상되지 않으며, 가격 인상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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