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Z, 인플레이션 급등 우려… 3% 돌파 예상
- WeeklyKorea
- 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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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은행(BNZ)의 연구 책임자인 스티븐 토플리스(Stephen Toplis)는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를 토대로 뉴질랜드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중앙은행(RBNZ)의 정책 운영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BNZ 경제팀은 2025년 연말까지 뉴질랜드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이 3%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9월 분기 기준 연간 상승률이 3.1%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토플리스는 특히 최근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 지수(SPI) 자료를 인용하면서, 식품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한 점을 강조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육류, 에너지 가격 급등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뉴질랜드 서민 가계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뉴질랜드 경제 현황
뉴질랜드 경제는 최근 고물가와 낮은 성장률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임대료 상승, 에너지 비용 증가가 겹치면서 서민층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 역시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경제 둔화, 글로벌 물류비 상승, 원자재 가격 불안정 등의 외부 요인까지 겹치면서 뉴질랜드 내수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 심리 위축도 관찰되고 있으며, BNZ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단기적으로 고물가가 지속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금리 전망과 중앙은행 대응
BNZ는 이러한 인플레이션 환경에 대응해 RBNZ가 기준금리(OCR)를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당초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중장기적으로 OCR을 3% 이하로 낮출 계획을 갖고 있었으나, 현재 물가 상황의 불확실성이 그 계획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다만 BNZ는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수요 둔화, 원자재 가격 안정화 등으로 인해 물가가 2%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스티븐 토플리스는 “현재의 물가 상승세가 뉴질랜드 국민들의 실질 구매력을 감소시키는 만큼,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와 경기 부양 사이에서 매우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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