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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art, 89달러 AI 스마트 안경 판매 논란

호주인 2만 명 이상 판매 반대 청원


Image: Kmart
Image: Kmart

 

호주에서 Kmart가 판매하는 89호주달러(AUD) 스마트 안경을 둘러싸고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의 판매 중단 청원에는 2만 명 이상이 서명하며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스마트 안경이 착용자의 시선에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변 사람들의 동의 없이 사생활을 촬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시민단체 "사생활 침해 위험"

정치·사회 운동단체 GetUp!은 Kmart 최고경영진에게 공개 청원을 보내 Anko 브랜드 스마트 안경의 판매 중단을 요구했다.

 

청원은 영국에서 불법 촬영(업스커팅)을 범죄로 규정하는 법 개정을 이끌었던 활동가 지나 마틴(Gina Martin)이 작성했다.

 

마틴은 해당 제품이 "동의 없는 감시(non-consensual surveillance)"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며 현재의 개인정보 보호법이 AI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법이 정비될 때까지 Kmart가 사실상 은밀한 감시 장비를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녹화 중 표시등 있지만 우려 계속

Kmart의 스마트 안경은 촬영 시 LED 표시등이 켜져 주변 사람들에게 녹화 사실을 알리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는 메타(Meta)의 스마트 안경과 동일한 방식이다.


 

하지만 비판론자들은 작은 LED만으로는 촬영 여부를 알아차리기 어렵고, 개인 대화나 사적인 상황을 몰래 촬영하는 데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 제품을 ▲"크립 고글(Creep Goggles)" ▲"몰래카메라 안경" 이라고 부르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메타보다 훨씬 저렴

현재 호주 시장에는 메타(Meta)를 비롯해 여러 AI 스마트 안경이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메타 제품의 가격은 469호주달러부터 시작하는 반면, Kmart 제품은 89호주달러에 판매돼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

 

현재는 품절 상태

논란에도 불구하고 Kmart의 스마트 안경은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품절(Sold Out) 상태이다.

 

Kmart는 재입고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으며, 기존 입장을 다시 밝혔다.


 

회사 측은 ▲스마트 안경은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판매되는 제품군이며, ▲사진과 영상 촬영, 오디오 및 연결 기능을 제공하는 일반적인 웨어러블 기기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개인정보 보호법, ▲감시 관련 법률, ▲녹화 및 동의 규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도 "일부 장소에서는 촬영이 금지될 수 있으며 모든 관련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는 경고 문구가 포함돼 있다.


 

개인정보 보호 논란 계속될 전망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스마트 안경은 앞으로 더욱 대중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촬영 기능이 일상 속으로 들어오면서 사생활 보호와 개인의 초상권, 동의 없는 촬영 문제는 앞으로도 중요한 사회적 쟁점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기술 발전과 함께 개인정보 보호법도 이에 맞춰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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