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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 직장인 병가 급증… 연간 42억 달러 경제 손실

  • ‘일터 건강문화’ 자리 잡았지만 생산성엔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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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근로자들이 병가를 내는 횟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용주들은 직원들이 아플 때는 집에서 충분히 휴식하고 가족을 돌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Southern Cross Health Insurance와 BusinessNZ가 공동으로 실시한 ‘Workplace Wellness Study(직장 내 복지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조사는 공공 및 민간 부문을 포함한 110개 기관, 총 17만3982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근로자들은 지난해 평균 연간 6.7일의 병가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의 5.5일보다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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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프면 쉬는 게 상식”

BusinessNZ의 캐서린 리치(Katherine Rich) 대표는 RNZ와의 인터뷰에서 “1980~90년대에는 감기에 걸려도 ‘참고 출근해야 한다’는 문화가 있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며 “이제는 아프면 집에서 쉬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리치 대표는 또 “많은 기업들이 예방 접종, 건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생산성을 유지하려 노력하지만, 근로자 결근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연간 41억7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2021년 도입된 연 10일 병가 제도 확대가 병가 사용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가족과 보호자를 돌보기 위한 휴가도 병가 증가의 두 번째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일부 남용 사례 있지만 “리더십의 문제”

일부 고용주들은 병가 제도를 악용해 실제 아프지 않아도 휴가를 내는 사례를 우려하지만, 리치 대표는 “그런 경우는 소수이며 결국 리더십과 관리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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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문화도 정착

조사는 또한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문화가 뉴질랜드 직장 문화에 깊이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주 1~2일 재택근무를 하는 것을 ‘표준적인 근무 형태’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약 80%의 고용주는 재택근무가 직원 만족도와 인재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으며,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더 다양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60%는 “사무실에 함께 있지 않으면 팀워크와 협업이 약화된다”고 우려했다.


Southern Cross Health Insurance의 CEO 닉 애스틱(Nick Astwick)은 “이번 수치는 사람들이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가지려는 건강한 변화의 반영”이라며 “직원들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장기적으로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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