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NZ 총재 “통화정책에 정해진 경로 없다”
- WeeklyKorea
- 2일 전
- 2분 분량
웨스트팩 금리 인상 속 신중한 입장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의 새 총재 안나 브레만(Dr Anna Breman)이 최근 웨스트팩의 장기 모기지 금리 인상과 관련해, 통화정책에는 “미리 정해진 경로가 없다”며 시장 진정에 나섰다.
RBNZ는 2주 전 기준금리(OCR)를 인하했지만, 중앙은행의 코멘트가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도매금리가 급등, 웨스트팩은 2~5년 고정금리를 30bp 인상했다. 이에 따라 금융여건이 예상보다 빠르게 긴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브레만 총재 “경제 지표 모두 보고 판단… 상황 변하면 정책도 조정”
브레만 총재는 기자들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시장 방향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길 피하며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통화정책에는 사전에 정해진 경로가 없다. 앞으로 발표되는 모든 경제지표를 보고 판단할 것이다.”
그녀는 2월 18일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 전까지 나오는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할 것이며, 필요할 경우 정책 스탠스를 바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새로 취임한 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MPC 구성원 전원을 만나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위원회 내부 논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여건 일부는 분명히 긴축”… 웨스트팩 금리 인상에 대한 평가
웨스트팩이 6개월 고정금리는 인하하면서도 장기 고정과 예금금리는 인상한 것에 대해 브레만 총재는 이렇게 설명했다.
“일부 금융여건이 다소 긴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변화가 가계와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켜보겠다.”
즉, 현재 금융환경 변화가 중앙은행의 정책 전달경로와 경제 상황에 부합하는지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시장 반응은 ‘조용’… 스왑레이트는 여전히 높은 수준
브레만 총재의 발언 직후 시장에서 특별한 반응은 없었으며, 스왑레이트는 OCR 인하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2년 스왑레이트는 OCR 인하(11월 26일) 전보다 약 50bp 상승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전 총재도 시장 개입 자제… “예상 범위 안의 움직임”
브레만 총재의 전임자인 크리스천 호크스비도 지난달 인터뷰에서 스왑레이트 상승에 대해 시장을 진정시키려 하지 않았다. 그는 “시장 반응은 우리가 예상한 범위 안에 있다”고 밝혔다.
“신뢰와 투명성이 핵심”… 브레만 총재의 향후 청사진
브레만 총재는 RBNZ에 대한 국민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OIA(정보공개법) 요청에 대한 신속 대응
개별 MPC 위원 의견 공개 확대 검토
정책 메시지의 투명성과 명확성 강화
전국 곳곳을 방문하며 국민과 직접 소통 의지
스웨덴 중앙은행에서 부총재로 재직했던 브레만 총재는 12월 1일부로 RBNZ 총재 임기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뉴질랜드 경제 회복기에 중요한 통화정책 방향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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