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보고서, 학교들 ‘부적절 지출’ 대거 적발
- WeeklyKorea
-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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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크루즈·가족 식비까지

뉴질랜드 감사원은 최근 발표한 2024년 학교 회계 감사보고서에서 다수 학교가 공공자금을 목적 외로 사용하거나 재정 관리가 미흡한 사례가 잇따라 적발됐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여행·크루즈·고가의 환대비, 심지어 가족을 위한 지출까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교육계 전반의 재정 투명성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는 27개 학교가 재정난으로 교육부의 보증을 필요로 했으며, 이는 지난해의 약 4배에 이른다. 또한 일부 학교는 회계 기록조차 제대로 남기지 않아 감사를 수행할 수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 불가 판정까지… 기록 미비 심각
감사원은 테 쿠라 카우파파 마오리 오 마누레와·테 화레쿠라 마누레와 공동 이사회에 대해 “회계 기록과 지출 관련 증빙이 거의 보관되지 않아 감사 의견을 제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된 문제는 2021~2023년 3개 회계연도에 걸쳐 반복됐다.
‘민감 지출’ 대폭 적발: 배우자 여행·크루즈·고급 식사 포함
감사 결과, 64개 감사 보고서에서 문제가 지적되었으며, 이 중 21개 학교는 교장 전문코칭·복지 지원 예산(연 6000달러)을 개인적 성격의 여행·지출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다.
글렌뷰 스쿨(해밀턴): 캐나다·베트남·사모아 출장에 2만9,458달러 지출 — 일부 비용은 공적 목적 불명확
페어필드 칼리지(해밀턴): 알래스카·캐나다 출장 1만7,155달러 — 하와이·뉴욕 경유 시 지출 목적 불명
하에아타 커뮤니티 캠퍼스: 퀸스타운 리더십팀 코칭·웰빙 명목 1만8,500달러 — 근거 자료 부족
마라에누이 바이링궐 스쿨(네이피어): 교장 가족 장례식 참석비 9,086달러, 라로통가 여행 비용 7,058달러 지출 — 학생 성과 연계성 불명
크루즈·고급 식사·상품권 지급까지
다른 민감 지출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테 쿠라 카우파파 마오리 오 망게레: 직원 45명 대상 보트 크루즈 22,833달러 포함, 총 3만5,025달러 지출 — 과도한 환대비로 판단
로토루아 스쿨: 미국 연수 중 학생·동반자 44명 식비 3만8,882달러 지출 — 영수증 미제출
서튼 파크 스쿨: 스카이시티 회의 1만1,017달러, 코로나 기간 학생 가족에 음식·상품권 4,000달러 제공 — 명확한 공적 목적 없음

법 위반도 확인
감사원은 일부 학교가 법을 위반한 사례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학생 유치를 위한 법정 최소 비용 기준 미준수
8개 학교, 허용 범위 초과 대출
10개 학교, 이사회 구성원과 2만5,000달러 초과 계약 체결 — 교육부 승인 없이 진행
51개 학교, 건물 유지보수 계획 증빙 미제출
교육부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해 교장 코칭·복지 예산 지출 기준을 새로 마련해 내년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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