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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수하물 시스템 뚫렸다'… 대규모 마약 밀수 조직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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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국제공항에서 무주 수하물(unattended baggage)을 이용해 대량의 마약을 밀반입한 국제 범죄 조직이 적발됐다.


뉴질랜드 경찰과 세관(Customs)이 수개월에 걸쳐 공동으로 진행한 ‘마타타 작전(Operation Matata)’을 통해 총 27명이 체포되었으며, 이 중에는 오클랜드 공항 수하물 담당 직원 15명도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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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범죄 조직은 해외에서 출발한 항공편에 동반자 없는 수하물을 실어 보내고, 뉴질랜드 도착 후 공항 내 내부자들이 이 가방을 몰래 회수하는 방식으로 메스암페타민과 코카인 같은 1급 마약을 대량 유통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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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 작전을 통해 총 631kg의 메스암페타민과 112kg의 코카인을 압수했으며, 이는 뉴질랜드 국민 전원에게 6회 이상 투약이 가능한 양이다.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내용 중 가장 충격적인 점은, 공항 내 현직 및 전직 수하물 요원들이 범죄 조직과 직접 연결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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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한 수하물 요원은 항공기 구역에 무단 접근하여 수하물 차량을 몰고 간 정황이 적발되었고, 이는 경찰과 세관의 신속한 공조로 사전에 차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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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전은 단순한 국내 사건에 그치지 않는다. 뉴질랜드 세관은 미국 수사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이 조직이 말레이시아, 태국, 칠레, 미국(하와이, 뉴욕, LA 등)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통해 수차례 마약을 밀수하려 했음을 밝혀냈다.


당국은 뉴질랜드의 공항 시스템과 국제 무역망이 조직범죄에 침투될 수 있다는 현실적 위험성을 강조하며, 해당 조직이 뉴질랜드 사회에 끼칠 수 있었던 잠재적 피해를 막은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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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경찰과 세관은 이번 체포를 통해 공항과 공급망 내 범죄 조작 시도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이 자신의 직무와 신뢰를 악용해 조직 범죄에 가담한 점은 뉴질랜드가 자랑해 온 ‘안전한 국가’라는 이미지에도 타격을 줄 수 있는 심각한 사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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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은 단순한 마약 밀수 사건이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의 취약점과 공항 내부자의 역할, 그리고 국가 차원의 보안 시스템 개선 필요성까지 시사하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항 보안 강화와 관련 기관 간 협력 체계 재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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