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광고 3개월 연속 상승…지원자 수도 역대 최고치
- WeeklyKorea
-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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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ek “고용시장, 회복 조짐 있지만 구직 경쟁은 치열”

고용시장이 회복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구인·구직 사이트 Seek가 발표한 2025년 8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8월 구인광고는 전월 대비 1%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4% 증가해 202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구인광고당 지원자 수는 7월에 2%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 구직자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Seek 뉴질랜드 지사장 롭 클라크(Rob Clark)는 “대부분의 산업과 주요 지역에서 고용 활동이 늘어난 것은 오랜만에 보는 광범위한 성장”이라며 “희망적인 신호지만 아직 확실한 추세라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8월 구인광고 증가를 이끈 주요 산업은 제조업, 운송·물류, 건설·서비스업이었다. 반면 농업·보존·동물 관련 분야와 정부·국방 부문은 각각 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호크스베이(+4%)가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오타고와 웨스트코스트도 각각 3% 증가했다. 오클랜드는 2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여전히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클라크 지사장은 “현재는 적은 일자리에도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구조”라며 “구직자에게는 매우 경쟁적인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기업 입장에서는 인재 확보 선택지가 과거보다 넓어졌다. 그는 “준숙련직이나 저숙련직에는 지원자가 넘치지만, 의료 등 고숙련 전문직은 여전히 채용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클라크는 “지난 수년간 고용시장이 침체 상태였는데, 이제 조금씩 반등 조짐이 보이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중기적으로는 낙관적인 전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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