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디지털 신분증 시범 운영
서류 제출·사업자 확인 절차 간소화

MBIE, ‘NZBN 비즈니스 패스포트’ 시험 도입
웨스트팩 일부 기업 고객부터 이용 가능
정부가 기업의 신원과 사업 정보를 온라인에서 안전하게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디지털 인증 서비스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기업이 여러 기관에 반복적으로 제출해야 했던 서류와 정보를 디지털 방식으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해 행정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기업혁신고용부(MBIE)는 새로운 정부 발급 디지털 인증 수단인 ‘NZBN 비즈니스 패스포트(NZBN Business Passport)’의 시험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업이 은행이나 다른 기관에 사업 관련 정보를 디지털 방식으로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특정 개인이 해당 기업을 대표하거나 기업을 대신해 업무를 처리할 권한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기관마다 반복적으로 요구하던 사업자 정보와 권한 확인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BIE에 따르면 기업들은 은행, 금융기관, 각종 서비스 제공업체 등 여러 기관과 거래하는 과정에서 동일한 정보를 반복적으로 제출하는 경우가 많다.
NZBN 비즈니스 패스포트는 정부가 신뢰성을 확인한 정보를 필요할 때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서류 작업과 수동 확인 절차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서비스는 뉴질랜드 정부가 발급하는 첫 번째 디지털 인증 수단이며, 디지털 신원 서비스 신뢰 프레임워크(Digital Identity Services Trust Framework)에 따라 인증을 받은 두 번째 디지털 자격증명이다.

이 프레임워크는 디지털 신원 서비스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되도록 기준을 마련한 제도다.
시범 운영은 초기 단계에서 웨스트팩(Westpac)의 일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용자는 정부 공식 앱인 Govt.nz의 디지털 지갑 기능을 통해 비즈니스 패스포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은행 서비스와 연결해 온라인상에서 기업의 신원과 계좌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MBIE의 디지털 비즈니스 지원 부문 책임자 대행인 앨런 카나비는 기업들이 여러 기관으로부터 동일한 정보를 반복적으로 요청받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NZBN 비즈니스 패스포트를 통해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안전하게 재사용할 수 있게 되면 서류 작업이 줄어들고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 운영에서 수집되는 기업과 금융기관의 의견은 향후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결정하는 데 활용된다.

MBIE는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은행과 기관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향후 다른 디지털 자격증명 서비스의 도입 여부를 판단하는 데도 이번 경험이 참고 자료가 될 전망이다.
NZBN 비즈니스 패스포트가 본격적으로 확대되면 뉴질랜드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은행 계좌 개설이나 각종 기관과의 거래 과정에서 사업자 정보와 대표 권한을 확인하는 절차를 보다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재는 웨스트팩 일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범 단계인 만큼 모든 기업이 즉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향후 참여 금융기관과 서비스 제공 범위, 실제 이용 절차 등은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jp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