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디지털 입국 신고서 이용해 달라” 권고
- WeeklyKorea
- 7월 4일
- 2분 분량

뉴질랜드 세관이 해외에서 귀국하는 국민에게 디지털 입국 신고서(digital declaration)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종이 서류보다 빠르고 간편한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민들의 디지털 신고서 이용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뉴질랜드 세관에서 ‘뉴질랜드 여행자 신고서’ 업무를 총괄하는 홀리 스트링어(Holly Stringer) 매니저는, 2025년 6월 기준 뉴질랜드 여권 소지자의 디지털 신고서 이용률이 68%에 그친다고 밝혔다. 이는 호주 여권 소지자의 이용률인 73%보다 낮은 수치다.
스트링어 매니저는 “뉴질랜드 입국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은 필수”라며, “디지털 방식이 미래의 방향이며, 지금 바뀌지 않으면 뒤처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행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가족이나 지인이 해외에서 귀국할 경우 디지털 신고서 사용을 도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입국 신고서는 항공편 출발 24시간 전부터 작성할 수 있으며, 한 번 입력한 정보를 저장해 다음 여행 시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스트링어 매니저는 “항공권 구매, 숙소 예약, 교통편 예약 등 대부분의 여행 준비가 디지털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디지털 입국 신고서 또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할 변화”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세관은 2023년부터 디지털 신고서 시스템을 도입해 지금까지 500만 건 이상의 디지털 신고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종이 신고서를 고수하는 국민들도 적지 않아,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을 위한 홍보와 교육이 이어질 전망이다.

뉴질랜드 디지털 입국 신고서(NZ Traveller Declaration, NZTD) 작성 방법
1. 시작 준비하기
온라인 웹(TravellerDeclaration.govt.nz) 또는 NZTD 앱(iOS/안드로이드)에서 신고서를 시작할 수 있다.
작성 시작 시 이메일로 참고 번호(reference number)를 받아 보관하라. 이후 작성, 수정, 제출에 필요하다.
2. 언제 작성할 수 있나?
항공 여행: 뉴질랜드 도착 24시간 전부터 제출 가능하며, 입국 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바다 여행(크루즈 등): 마지막 외국 항구 출발 24시간 전부터 제출 가능하며, 뉴질랜드 첫 항구 도착 전까지 제출해야 합니다.
3. 작성에 필요한 정보
여권 정보 (번호, 만료일 등)
뉴질랜드 내 연락처 (첫 숙박지 주소 등)
최근 30일 여행 이력
항공편 또는 선박 정보
반입 물품 (수하물 및 기내 반입물)
비자 또는 NZeTA 정보, 해당 시
4. 신고 내용
식품, 야외 장비, 동·식물 제품,
의약품, 담배, 주류,
NZ$10,000 이상 현금 또는 이에 상응하는 외화
거짓 신고 시 최소 NZ$400 벌금, 물품 압수, 기소, 추방 등의 법적 제재가 있을 수 있다.
5. 제출 및 변경
제출 후 확인 이메일을 받게 되며, 입국 시 해당 내용을 참고한다.
입국 전까지 (eGate 또는 여권 심사 시) 언제든 수정·재제출 가능.
입국 후에는 수정할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한다.
6. 도움받기 & 종이 신고서
도움이 필요하면 친구나 가족이 대신 작성해도 된다
디지털 제출이 어려우면 도착 시 종이 신고서를 사용할 수 있으며, 디지털을 이용하면 종이는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디지털 신고서는 10분 이내로 간단히 작성 가능하며, 절차가 대폭 간소화돼 스트레스 없이 입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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