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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관광산업, 대대적 변화 예고

정부, 2034년까지 관광 수출 가치 두 배 목표


Cable car above Rotorua lake and city. Photo: 123RF
Cable car above Rotorua lake and city. Photo: 123RF

뉴질랜드 정부가 관광산업 전반에 걸친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며, 향후 10년간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루이즈 업스턴(Louise Upston) 관광부 장관은 관광 수출 가치를 2034년까지 두 배로 늘리고, 관광·호스피탈리티 분야에서 일하는 뉴질랜드인 수를 확대하며, 국제 방문객 수를 최소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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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턴 장관은 지난 6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정부의 큰 방향을 공개했으나, 중·장기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는 “목표는 야심 차지만, 올해 산업 전반이 하나로 뭉쳐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뉴질랜드를 방문지로 선택하도록 계속 홍보하는 동시에, 아직 수용 여력이 충분한 지역 전반에서 관광객을 잘 분산시키는 균형이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관광업계는 그동안 보다 과감한 구조적 변화를 요구해 왔으며, 이를 위해 구성된 워킹그룹이 변화의 방향과 실행 방안을 검토해 왔다. 업스턴 장관은 이와 관련한 정부 부처와 관계 기관의 권고안을 내년 1월 중 검토할 계획이다.


“일부 제안은 상당히 큰 변화가 될 수 있다”며 “빠르면 1분기 말이나 2분기 초에 내각에 안건을 상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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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26년까지 국제 방문객 수를 최소 389만 명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단기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1년간 해외 입국자는 약 343만 명으로 집계됐다.


업스턴 장관은 “이미 모멘텀이 형성됐고, 상당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그 효과도 측정 중”이라며 “내년 말까지 방문객 증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Queenstown. Photo: RNZ / Kymberlee Gomes
Queenstown. Photo: RNZ / Kymberlee Gomes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 대부분은 국제 방문객 부담금(International Visitor Levy)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는 대형 이벤트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7000만 달러 규모의 패키지와, 관광청(Tourism New Zealand)을 통한 해외 관광객 유치 예산 2600만 달러 이상이 포함된다.


이미 2019년 방문객 수를 넘어선 퀸스타운 등 일부 지역의 과밀 우려에 대해서도 정부는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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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스턴 장관은 관광 성장 로드맵을 통해 이러한 지역적 불균형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투자된 모든 자금에서 최대한의 가치를 끌어내는 동시에, 관광산업에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재원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관광 성장 전략의 또 다른 핵심 과제는 인력 확보다. 업스턴 장관은 더 많은 뉴질랜드인들이 관광 및 호스피탈리티 분야에서 장기적인 경력을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 기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탄탄한 인력 기반은 관광산업 성장의 결정적인 요소”라며 “사람들이 이 분야에서 미래를 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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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 11월, 비즈니스 이벤트 산업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산업 주도 자격과정 ‘테 하에아타(Te Haeata)’에 대한 신규 지원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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