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태평양 안보동맹 참여 검토…호주 "가입 환영"
- WeeklyKorea
- 39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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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와 피지가 체결한 새로운 방위협력체인 '오션 오브 피스 얼라이언스(Ocean of Peace Alliance)'에 뉴질랜드가 가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호주 정부가 이를 공식 환영했다. 또한 이 동맹에는 향후 10년간 총 10억 호주달러(A$1 billion)가 투입될 예정이며, 다른 태평양 국가들의 추가 가입도 가능하도록 문호를 열어뒀다.

이번 동맹은 지난 7일(현지시간) 호주의 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 총리와 피지의 시티베니 라부카(Sitiveni Rabuka) 총리가 체결했다. 협정에 따라 양국은 외부의 공격을 받을 경우 상호 지원하는 군사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크리스토퍼 럭슨(Christopher Luxon) 총리는 10일 "뉴질랜드도 동맹 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미 호주와 피지 정상들과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호주의 페니 웡(Penny Wong) 외교장관은 성명을 통해 "뉴질랜드가 동맹에 합류하는 데 관심을 보인 것을 환영한다"며 "오랜 동맹국이자 태평양 지역의 핵심 국방 파트너인 뉴질랜드는 역내 평화와 안보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럭슨 총리 역시 "뉴질랜드는 호주와 굳건한 군사동맹을 유지하고 있으며, 피지와도 오랜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세 나라가 이미 더욱 안전한 태평양 지역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동맹에 참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말했다.

다만 뉴질랜드의 최종 가입 여부는 내각(Cabinet)과 국회(Parliament)의 승인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중국 영향력 견제 목적
이번 오션 오브 피스 얼라이언스는 최근 태평양 지역에서 확대되고 있는 중국의 외교·안보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오랫동안 태평양 도서국들과 안보 및 재난 대응, 해양 감시, 인도적 지원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으며, 이번 동맹은 이러한 협력을 제도적으로 강화하는 의미를 갖는다.
현재 뉴질랜드의 공식 군사동맹은 호주와의 동맹이 유일한 반면, 호주는 뉴질랜드를 비롯해 미국, 파푸아뉴기니, 피지 등과 각각 방위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교민들이 알아둘 점
이번 동맹은 의무적인 해외 파병을 즉시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태평양 지역에서 안보 협력과 공동훈련, 재난 대응, 해양 안보 활동 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뉴질랜드가 동맹에 최종 가입할 경우 호주·피지와의 국방 협력이 한층 강화되는 동시에, 태평양 지역에서 중국과 서방 국가 간 전략 경쟁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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