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파 바이러스 확산에 여행 경보 강화
- WeeklyKorea
- 14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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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률 최대 75%... 여행객 주의 필요

치명률이 최대 75%에 달하는 니파(Nipah) 바이러스 발생 소식에 아시아 일부 국가들이 국경 검역을 강화하고,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주의 경보를 잇따라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교민들과 유학생, 출장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니파 바이러스는 박쥐와 돼지 등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자의 체액을 통해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람 간 전파 위험이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지만, 예방 차원에서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은 입국자 대상 추가 검사와 검역 조치를 도입했다.
이번 사태로 뉴질랜드 외교통상부(MFAT)도 인도 여행자를 위한 여행 안전 정보를 업데이트했다. 다만 뉴질랜드 내 확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위험은 매우 낮다”고 보고 있다.
오타고대학교의 진화 바이러스학자 제마 지오게건(Jemma Geoghegan) 교수는 “니파 바이러스는 과일박쥐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바이러스로, 특정 조건에서 사람에게 전파된다”며 “뉴질랜드에서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밝혔다.
그녀는 감염 경로로 박쥐의 침, 소변, 분변과의 직접 접촉, 그리고 오염된 대추야자 수액(raw date palm sap) 섭취를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았다.

사람 간 전파에 대해서는 “감염자와의 매우 밀접한 접촉, 특히 체액 접촉이 있어야 하며 이는 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발작, 호흡곤란, 의식 소실, 심한 두통, 마비 증상, 경련, 성격 변화나 정신 이상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뇌염(encephalitis)을 유발할 수 있어 치명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니파 바이러스에 대한 승인된 치료제나 백신은 없지만, 호주에서 치료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보건 당국은 감염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박쥐 및 병든 동물과의 접촉 피하기 △대추야자 수액이나 오염 가능성이 있는 과일 섭취 금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 △익힌 음식만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MFAT의 여행 안전 사이트 ‘SafeTravel’ 역시 “니파 바이러스 발생 지역 방문 후 몸에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여행 이력을 반드시 알릴 것”을 당부했다.
뉴질랜드 보건부와 헬스 뉴질랜드는 공동 성명을 통해 “현재 국경에서 니파 바이러스에 대한 별도 검사는 시행하지 않고 있으나, 입국 시 증상이 있는 여행자는 상황에 맞게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불안보다는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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