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포산 중심 7000명 이상 감염 사례 발생
- WeeklyKorea
-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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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건당국은 7월 이후 광둥성에서 7,000건 이상의 치쿤구니야 환자가 보고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포산 지역이 가장 심각한 상황으로, 상당수 확진자가 이곳에서 발생했으며 대부분 증상이 가볍고 치명률은 낮다고 보고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살충제 분무, 드론을 이용한 모기 번식지 탐지, 모기 유충을 잡아먹는 물고기 방류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주거지나 공사장, 거리 등에서 소독 연무가 진행 중이며, 일부 지역은 입구에서 모기 퇴치 스프레이를 뿌린 뒤 출입을 허용하는 방식도 도입했다.
각 가정은 꽃병, 빈 병 등 고인 물을 반드시 제거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최대 1만 위안(약 NZ$2,350)의 과태료와 전기 차단이 가능하다는 통제를 받는다.

치쿤구니야는 사람 간 전파는 없지만, 중국은 환자에게 최소 1주일간 병원격리, 과거 2주 자가 격리 조치를 도입한 바 있다. 이는 감염 전염성은 없지만 확산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에서 비롯된 조치다.
미국 CDC는 광둥성과 중국 여행객에 대해 Level 2 여행 경고를 발령하며 감염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으며, 특히 적절한 모기 예방 조치(방충제, 긴 옷, 방충망·에어컨 사용 등)를 권고하고 있다.

이번 발병은 폭우와 고온 등 기후 요인이 복합 작용한 결과로 보이며, 중국 본토 최초의 대규모 치쿤구니야 확산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중국은 감염 초기 단계에서부터 국무원 및 지방 보건기관 중심의 전면 대응체계를 구축하며 병원 및 지역사회에 예방 지침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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