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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슨 총리, 키위세이버 새 지원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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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집권시 키위세이버 기본 부담률 ‘2032년까지 6%’로 확대

  • 최근 정부가 연간 기여 보조금 절반으로 줄여 놓고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가 차기 총선을 앞두고 국민연금·저축 관련 첫 번째 공약을 내놓았다. 핵심은 키위세이버(KiwiSaver) 기본 납입률을 단계적으로 상향하는 것이다. 이는 정부가 예산안에서 발표했던 2028년까지 3% → 4% 인상 계획을 넘어서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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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보다 낮아선 안 된다”…2032년까지 0.5%씩 추가 인상

럭슨 총리는 어퍼 헛(Upper Hutt)에서 열린 내셔널당 연설에서 뉴질랜드의 키위세이버 납입률이 호주의 12%에 비해 크게 낮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리즈번·시드니·멜버른에서 일하는 가족·친구들보다 뉴질랜드 근로자들의 은퇴 자산이 적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계획은 다음과 같다.


  • 2028년: 기본 납입률 3% → 4% (이미 예산안에서 확정)

  • 2028~2032년: 매년 0.5%씩 인상

  • 2032년: 근로자·고용주 각각 6% 부담


국가에서 가장 큰 고용주인 정부의 경우, 부담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0.5% 인상마다 약 연 9천만 달러의 정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재무장관 니콜라 윌리스는 “현재 예산 범위 안에서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며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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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납입은 도입되지 않아…“NZ는 보편적 연금 유지할 것”

호주의 퇴직연금은 강제 가입이지만, 뉴질랜드는 그렇지 않다. 내셔널당은 이번 공약에서도 강제 가입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윌리스는 “NZ는 호주와 다르게 보편적 연금(New Zealand Superannuation) 체계를 유지한다”며 두 나라의 시스템은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럭슨 역시 “수퍼는 소득조사(수당 제한)를 절대 도입하지 않겠다”며 기존 제도 유지 의지를 재확인했다.


은근한 신호?…“앞으로 젊은 세대는 스스로 더 준비해야”

럭슨 총리는 연설에서 “20·30·40대는 특히 키위세이버를 통한 자산 형성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해, 향후 정년 연령 조정 가능성을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겼다.


내셔널당은 2023년 총선에서도 연금 수급 연령 상향(65→67)을 공약했지만, 이번에는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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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주들은 의외로 긍정적

정부가 연간 기여 보조금을 절반으로 줄였던 최근 예산안 결정에도 불구하고, 윌리스는 “고용주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직원들의 저축 규모가 커지면 주택 구매 여력·재정 이해도·장기 자산 형성이 모두 향상된다고 고용주들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권 2년 평가…"우리는 기본기를 바로잡고 있다"

럭슨 총리는 집권 2년을 맞아 △교육 성과 개선, △범죄 감소, △재정 건전성 회복 등을 성과로 제시하며 “낭비성 지출 시대를 끝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입소스 여론조사에서는 국민당 신뢰도가 하락, 경제를 가장 잘 다룰 정당 질문에서 노동당이 국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럭슨은 “많은 가정과 기업이 올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단기 부양책보다 재정 안정이 우선이라는 메시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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