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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아페후 화산 활동 증가 '분화 징후 제한적'

전문가 "분화 임박 의미는 아니지만 초기 신호일 수 있어"

 

There has been a gradual increase in the volcanic tremor since 22 July. Source: RNZ
There has been a gradual increase in the volcanic tremor since 22 July. Source: RNZ

  • 화산성 진동 2년 만에 최고 수준

  • 경보 단계는 '경미한 불안(Minor Unrest)' 유지

 

북섬의 대표적인 활화산인 마운트 루아페후(Mt Ruapehu)​에서 최근 화산 활동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과학자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변화가 당장 분화가 임박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향후 화산 활동이 활발해질 가능성을 보여주는 ​**초기 경고 신호(Early Warning Signal)**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산성 진동 증가

지질과학연구소 GNS Science에 따르면 루아페후 화산 아래에서 관측되는 화산성 진동(Volcanic Tremor)​이 최근 약한 수준에서 보통(Moderate) 수준​으로 증가했다.

 

지질학자 마이클 로젠버그(Michael Rosenberg)는 이러한 진동이 7월 22일부터 점진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최근 최소 2년 동안 기록되지 않았던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변화만으로 화산이 곧 분화한다고 볼 수는 없다"며 "다만 향후 화산 활동이 변화할 가능성을 알리는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화 징후는 아직 제한적

전문가들은 현재까지 다른 주요 관측 자료에서는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루아페후 정상 분화구 호수인 테 와이 아모에(Te Wai ā-moe, Crater Lake)의 수온은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화산 활동의 중요한 지표인 이산화황(Sulphur Dioxide)​과 황화수소(Hydrogen Sulphide) 배출량도 여전히 ​낮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관측되고 있다.


 

즉, 화산성 진동은 증가했지만 다른 주요 지표에서는 급격한 이상 현상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재 수준은 경미한 불안"

로젠버그 연구원은 현재 화산성 진동도 '경미한 화산 활동(Minor Volcanic Unrest)’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시점에서는 분화 가능성을 단정하기보다 지속적인 관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지진과는 무관

최근 뉴질랜드에서는 규모 5.7의 북섬 동해안 지진을 비롯해 여러 차례 지진이 발생하면서 일부에서는 화산 활동과의 연관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GNS Science는 최근 지진 활동과 루아페후 화산 아래의 화산성 진동 사이에는 확인된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진과 화산은 모두 지각 활동과 관련이 있지만, 이번 루아페후의 변화는 최근 지진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볼 근거는 없다고 설명했다.


 

루아페후는 어떤 화산?

루아페후는 북섬 중앙에 위치한 활화산으로, 통가리로 국립공원(Tongariro National Park) 내에 있다. 스키장과 등산 코스로도 유명하지만, 과거 여러 차례 분화를 일으킨 활화산이다.

 

대표적으로 1995~1996년 대규모 분화가 발생했으며, 2007년에도 수증기 폭발(Phreatic Eruption)​이 일어난 바 있다.

 

이 때문에 GNS Science는 24시간 지진계와 위성, 가스 측정 장비 등을 활용해 화산 활동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교민들이 알아둘 점

현재 화산 경보 단계(Volcanic Alert Level)​에는 큰 변화가 없으며, 일반인의 출입 제한이나 안전 조치도 추가로 발표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루아페후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GNS Science와 Civil Defence(민방위)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고, 화산 활동이 변할 경우 발표되는 공식 정보를 따를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눈에 보는 핵심

마운트 루아페후에서 화산성 진동이 최근 2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즉각적인 분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화산 활동 변화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분화구 호수의 수온과 화산가스 배출량은 안정적인 수준이며, 최근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지진과의 직접적인 연관성도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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