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질랜드와 핵심 광물 협력 논의
- WeeklyKorea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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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 프로젝트도 논의 중”

미국 정부가 뉴질랜드와 핵심 광물(critical minerals) 분야 협력을 놓고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며, 여기에는 뉴질랜드 내 광물 채굴(mineral extraction) 가능성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고위 관계자는 1News와의 인터뷰에서 “뉴질랜드 정부와 광물 채굴부터 중간 공정 처리(midstream processing)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원자재를 정제하기 전 단계에서 처리·보관·운송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이번 논의는 최근 워싱턴 DC에서 열린 핵심 광물 장관급 회의(Critical Minerals Ministerial) 직후 나왔다. 해당 회의에는 뉴질랜드를 포함한 55개국 대표단이 참석해, 중국이 주도해 온 글로벌 핵심 광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무역·공급망 협력 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인공지능(AI), 배터리, 로봇공학 등 차세대 기술에서 미국의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핵심 국정 과제로 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 발전에는 대규모 핵심 광물 채굴과 가공이 필수적이며, 이 분야에서 중국은 오랫동안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해 왔다. 미국은 중국이 광물 시장을 인위적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미 국무부는 회의 종료 후 성명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원을 구축하고, 운송·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전 세계 핵심 광물 시장을 다양하고 회복력 있는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새로운 무역 협정 체결, 가격 안정화, 공급망 재편 등이 포함된다.

백악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11개국과 새로운 핵심 광물 협정을 체결했으며, 지난 5개월간 체결한 10개 협정에 더해 뉴질랜드를 포함한 17개국과 추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앞서 “미국과 뉴질랜드는 핵심 광물, 에너지, 첨단·신흥 기술,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경제적 회복력과 공동 번영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뉴질랜드 연립정부는 핵심 광물 산업 육성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현재 논의 중인 ‘미국-뉴질랜드 핵심 광물 프레임워크’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국 측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제이콥 헬버그(Jacob Helberg) 미 국무부 경제 담당 차관은 “현재 뉴질랜드 내에서 가장 경제성과 잠재력이 높은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평가 중”이라며, “광물의 종류, 채굴 난이도, 순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자원부 장관 셰인 존스(Shane Jones)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밝힐 수는 없지만, 정부는 핵심 광물 산업을 뉴질랜드 경제의 정당한 한 축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타라나키 해역의 바나듐과 광물 사막(mineral sands) 등을 언급하며, 미국의 관심에 놀랄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반면 환경단체들은 강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린피스 아오테아로아는 이번 움직임을 “환경 파괴와 마오리 조약(테 티리티) 침해, 그리고 뉴질랜드가 미·중 패권 경쟁의 도구로 전락할 위험”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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