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랜즈 비치 '한인 주택 방화' 사건… 38세 남성 체포
- WeeklyKorea
-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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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동부의 Bucklands Beach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한 남성을 아버지와 그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2건의 살인)로 기소했다.
사건 개요
이번 화재는 10월 2일 새벽 약 2시 30분경, 버클랜즈 비치의 Murvale Drive 소재 2층 주택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는 아버지인 이정섭(Jung Sup Lee, 36세)과 그의 아들 이하일(Ha‑il Lee, 11세)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해당 주택에는 다섯 명이 있었으며, 사망한 두 명 외에도 어머니와 형제·하숙인 등 세 명이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진행 상황
경찰은 해당 화재를 고의 방화 및 이중 살인(double homicide) 사건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CCTV 영상 및 대중의 제보가 체포와 기소로 이어지는 결정적 단서가 됐다고 밝혔다.
바아엘루아 형사 반장은 “결정적인 제보를 제공한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현재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며 추가 혐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소된 남성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그는 금요일 Manukau District Court(마누카우 지방 법원)에 출두했다.
경찰은 “추가 혐의가 있을 수 있다”며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족과 지역사회의 충격
지역 주민들은 “작은 폭발음과 함께 집에 불길이 치솟았다”고 증언하며, 화재의 규모와 충격에 놀랐다.
버클랜즈 비치 주민들은 집 앞에 꽃과 추모 메시지를 놓으며 두 부자의 명복을 빌었다. 인근 주민들은 “아이의 웃음소리가 들리던 집이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아들 이하일 군은 학교에서 “밝고 훌륭한 학생”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학교 측은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경찰은 “추가적인 정보를 가진 사람은 즉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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