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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상태가 알려주는 건강 신호…그냥 내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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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지나치는 배변 활동이 사실은 건강의 중요한 척도라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영양사 클레어 턴불은 “대변은 소화 상태는 물론 영양 결핍, 심각한 건강 문제까지 알려주는 신호”라며 대변 상태 관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람마다 표현은 다르지만, 흔히 ‘똥’이라 불리는 이 부산물은 단순히 먹고 남은 찌꺼기가 아니다. 물, 소화되지 않는 섬유질, 장내 세균, 지방과 콜레스테롤, 단백질, 그리고 간에서 분비된 담즙과 빌리루빈이 섞여 갈색을 띠게 된다. 갈색이라면 정상적인 대변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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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색이 다르면 주의가 필요하다.


  • 검은색이라면 철분제 복용에 따른 변화일 수 있지만, 상부 소화기관 출혈 등 심각한 질환 신호일 수도 있다.

  • 녹색은 잎채소 섭취가 원인이 될 수 있으나 지속된다면 검사가 필요하다.

  • 흰색, 회색은 담즙 분비 문제나 지방 흡수 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 붉은색은 식이 요인 외에는 반드시 의료진 상담이 필요하며, 특히 대장암 초기 신호일 가능성도 크다는 점에서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뉴질랜드는 대장암 사망률이 유방암과 전립선암 사망률을 합친 것과 비슷할 정도로 높은 만큼, 변에 피가 섞여 있다면 즉시 병원 방문이 필요하다. 대장암은 조기 발견 시 90% 치료 가능하다.

변의 형태와 상태도 건강 신호다.


  • 딱딱하고 토끼 똥처럼 나오는 경우 → 수분·식이섬유 부족, 운동 부족 가능성.

  • 지방질이 떠 있는 변, 물에 잘 안 내려가는 변 → 영양소 흡수 장애 가능성.

  • 묽거나 물 같은 변이 지속되는 경우 → 장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식품 알레르기 가능성.

  • 평평하거나 납작한 변 → 장 내부 협착 가능성.

  • 끈적한 점액이 보이는 경우 → 염증성 장질환 의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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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 횟수는 하루 1~2회가 일반적이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자신의 평소 패턴에서 갑자기 변화가 생겼다면 의료 상담이 필요하다. 또 이유 없이 체중이 줄거나, 심한 복통, 피로, 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증상도 빨리 점검해야 할 신호다.


불편하거나 창피하더라도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제에 익숙하므로, 걱정 없이 병원이나 영양상담소에 문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은 때로 작은 신호에서 시작된다.


한편,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치료 가능한 질환이지만,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기 쉽다. 전문가들은 특히 배변 습관 변화와 혈변을 주요 초기 징후로 꼽으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대장암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은 배변 습관의 변화다. 규칙적이던 배변이 갑자기 변하거나,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는 경우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변을 보고 나서도 속이 개운치 않은 ‘잔변감’이 지속될 때도 의심해야 한다.


또한 변의 모양이 평소와 달리 가는 형태(연필 모양)로 바뀌거나 변에 점액·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중요한 경고 신호다. 특히 붉은 피가 보일 경우 직장·하부 대장 출혈을 의심해야 하며, 검은 혈변은 상부 소화기관 출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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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복부 불편감과 팽만감, 특별한 이유 없이 급격히 체중이 감소하거나 피로가 심해지는 증상 역시 대장암 초기 신호일 수 있다. 빈혈 동반 시 얼굴이 창백해지고 가벼운 활동에도 숨이 찰 수 있다. 또한 식욕 저하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대장암 발병 위험요인으로는 가족력, 50세 이상 고령층, 육류 섭취 과다, 섬유질 부족, 음주·흡연 등이 있으며 비만과 운동 부족 역시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없어도 정기검진을 받을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분변잠혈검사(FOBT)’는 가정에서도 손쉽게 진행할 수 있으며,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수적이다.


뉴질랜드의 경우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합한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어 주기적인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변의 색, 형태, 배변 패턴 변화를 놓치지 말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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