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장치 결함…‘터치 투 엑시트’ 스위치 리콜

뉴질랜드 전역에서 판매된 일부 보안 출입 스위치가 결함으로 인해 무단 출입 위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리콜 조치가 내려졌다.

제품명은 ‘Trojan Developments Prox Rex’로, 2021년 7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약 4년간 판매됐다.

“만지지 않아도 문 열릴 수 있어”…보안 취약점 드러나

뉴질랜드 제품안전청(Product Safety)은 이번 리콜 대상 제품이 “특정 조건에서 사용자가 손을 대지 않아도 보안 구역의 문이 열릴 수 있는 취약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 스위치는 원래 손을 터치해야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보안용 ‘터치 투 엑시트’ 장치지만, 내부 전기 저항 시스템의 결함으로 인해 무단 접근(unauthorised access)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일부 판매 업체는 이 제품을 광고하며 “고장이 날 부품이 없는 저항식 장치(resistive operated unit)”라고 홍보해왔으나, 결국 실제 사용 환경에서 보안 기능이 무력화될 가능성이 드러났다.

리콜 대상 및 판매처

리콜 대상 제품은 전면 왼쪽 하단에 ‘Prox Rex’, 후면 하단 근처에 ‘Prox Rex V9.8’이라고 인쇄된 모델이다.

해당 제품은 아래 업체들을 통해 유통됐다.

• AHS Security Hardware

• Alliance Wholesale

• C.R. Kennedy

• Dicker Data

• Loktronic

• National Fire & Security

• Redlite Security Electronics

• Security Wholesale

• Surveillance Technologies

• Trade Security Supplies

• Wesco Anixter (이전 상호명 Atlas Gentech)

사용자 조치 안내

제품안전청은 “해당 장치를 사용하는 건물이나 시설 관리자는 즉시 보안 시스템 설치업체 또는 유지관리 담당자에게 연락해 점검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문이 자동으로 열리거나 출입 제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 즉시 장비를 사용 중지하고 교체 또는 리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안전공지 #제품리콜 #보안장치결함 #ProxRex #TouchToExit #무단출입위험 #교민안전정보 #TrojanDevelopments #리콜안내 #출입보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