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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교육기관 여직원, 10대 4명 성착취

3시간 전
3분 분량
Former school staffer Hannah Lealiiee appears in the Auckland District Court on charges relating to grooming and having sex with under-age boys. Source: NZME
Former school staffer Hannah Lealiiee appears in the Auckland District Court on charges relating to grooming and having sex with under-age boys. Source: NZME

  • 45세 여성, 그루밍 및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6개 혐의 유죄 인정

  • 학교 내 신뢰관계 악용하고 호텔까지 예약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여러 학교에 근무했던 45세 여성이 10대 및 미성년 남학생 4명을 대상으로 그루밍과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법정에 섰다. 피고인은 이미 관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법원은 실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최종 형량 선고는 추가 심리를 위해 11월로 연기했다.


뉴질랜드 헤럴드 보도에 따르면, 한나 리알리에(Hannah Lealiiee)는 지난 금요일 오클랜드 지방법원에서 선고 절차를 진행했다. 그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그루밍 2개 혐의와 16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성적 행위와 관련된 4개 대표 혐의 등 총 6개 혐의에 대해 앞서 유죄를 인정했다.


피해자는 10대 청소년과 그보다 어린 미성년자들이었으며, 피해 학생들이 다녔던 학교의 이름은 법원 명령에 따라 영구적으로 공개가 금지됐다.



학교에서 알게 된 학생들에게 접근해 성적 관계로 발전

법원에 제출된 범죄 사실 요약에 따르면, 리알리에는 첫 번째 피해 학생과 알게 된 뒤 문자메시지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당시 학생은 처음에 자신이 다른 사람과 대화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후 상대방이 리알리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의 연락은 계속됐고, 리알리에는 학생에게 둘이 함께 있다면 무엇을 하겠느냐는 식의 성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실제로 만나는 일이 잦아졌고, 어느 시점에는 리알리에가 학생에게 입을 맞췄다. 그는 나중에 두 사람의 나이 차이 때문에 상대 학생이 원했던 행동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신체 접촉은 계속됐다. 몇 주 뒤 리알리에는 호텔을 예약했고, 그곳에서 피해 학생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두 사람의 관계는 수개월간 이어졌으며, 결국 피해 학생의 형이 이러한 관계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설득한 뒤 학생이 관계를 끝냈다.



성관계를 거부하자 학교에서 불이익을 주겠다고 위협

두 번째 피해 학생 역시 학교를 통해 리알리에를 알게 됐다. 리알리에는 학생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문자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함께 있던 중 성관계를 시도했지만, 학생이 몸을 움직이며 불편함을 나타내자 중단했다. 이후 다시 시도했을 때도 학생이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히면서 중단됐다.


피해 학생은 점차 리알리에와 거리를 두려 했지만, 리알리에는 학생이 계속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학교 교장에게 그의 학교생활에서의 잘못된 행동을 알리고 정학을 당하게 만들겠다고 위협했다.


학생은 이 같은 위협에 두려움을 느꼈지만, 약 두 달 뒤 결국 연락을 끊었다.



또 다른 학생에게도 접근…범행 잘못 알면서도 관심 즐겼다고 진술

세 번째 피해 학생에게 접근했을 때도 리알리에는 둘만 집에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 묻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성적 관계가 이어졌으며, 리알리에는 한 차례 자신이 이런 행동을 하면 감옥에 갈 수도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하기도 했다.


피해 학생은 나중에 두 사람의 관계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닫고 관계를 끝냈다.


네 번째 피해 학생과도 가까워진 뒤 두 차례 성관계를 가졌으나, 학생이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고 거리를 두면서 관계가 중단됐다.


경찰 조사에서 리알리에는 자신의 행동을 인정했다. 그는 이러한 행위가 잘못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학생들과 친구처럼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남학생들로부터 관심을 받는 것이 좋았다고 경찰에 말했다.



검찰 "계획적 접근과 신뢰관계 악용…일반적인 성적 접촉과 달라"

검찰 측 변호사 벤 보스워스(Ben Bosomworth)는 첫 번째 피해 학생에 대한 범행에는 사전 계획과 준비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리알리에는 피해 학생을 특정한 뒤 성적 관계를 맺기 위해 지속적으로 접근했으며, 실제 만남을 위해 호텔까지 예약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러한 행위가 우발적이거나 간헐적인 성적 접촉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특히 피고인이 학교에서 근무하며 학생들에게 성인으로 인식되고 일정한 권위와 신뢰를 갖고 있었다는 점도 중요한 가중 요소로 제시됐다. 상당한 나이 차이와 학교 내 신뢰관계를 악용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피고인의 개인적인 성생활이나 당시 성인 파트너가 부족했다는 사정이 범죄를 정당화할 수 없다며, 이를 이유로 형량을 감경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한 반성과 일부 책임 의식을 보였다는 점은 인정했다.


변호인, 유죄 인정과 반성 등 감형 요소 주장

피고인 측 변호사 스튜 케트(Stu Kett)는 피해 학생들과의 성적 접촉이 장기간에 걸쳐 간헐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유죄 인정, 반성, 책임 수용 및 개인적 성장 배경 등을 고려해 형량을 감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이미 구속 상태로 수감 중인 피고인이 교도소에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사회에 다시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변호인 역시 최종적으로 징역형이 선고될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고 밝혔다.


니콜라 매더스(Nicola Mathers) 판사는 제출된 자료와 양형 관련 내용을 추가로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최종 선고를 11월로 연기했다.


이번 사건은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형성되는 성인과 학생 사이의 신뢰관계가 악용될 경우 미성년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피해 학생이 상대방의 행동을 거부하거나 관계를 끊으려 할 때 학교생활을 이용해 압박한 사실은 교육기관 종사자의 책임과 아동·청소년 보호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 피해자 보호를 위해 학교명은 영구 비공개 조치됐으며, 기사에서도 피해 학생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제외했습니다. 피고인의 최종 형량은 아직 선고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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