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타카푸나 골프장, 홍수 저감지로 활용해야”
- WeeklyKorea
- 7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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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가 오클랜드 노스쇼어의 타카푸나 골프장(Takapuna Golf Course) 부지를 “홍수 방지 저류지(flood catchment)”로 전환하자는 오클랜드 카운슬(Auckland Council)의 제안에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와 동시에, 골프계는 이를 반대하며 양측의 의견 충돌이 뚜렷해지고 있다.
보험사 “골프장 일부 희생해도 시민 안전이 우선”
뉴질랜드 보험협회(Insurance Council of New Zealand) 최고경영자 크리스 파아포이(Kris Faafoi)는 “2023년 오클랜드 기념일 대홍수(Auckland Anniversary Floods)와 사이클론 가브리엘(Cyclone Gabrielle) 이후, 골프장 인근 주택과 사업장에서만 약 1,000건의 보험 청구가 발생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요구하는 건 단순합니다.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해당 지역에서 보험 상품을 유지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는 개인적으로 골퍼이지만, “카운슬은 자연재해 위험을 책임감 있게 관리할 의무가 있다”며, 감정적인 골프장 보존 논의보다는 현실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AG “보험 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결정”
뉴질랜드 최대 손해보험사 IAG의 CEO 아만다 화이팅(Amanda Whiting)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우리는 해당 지역에서 주택, 차량, 사업체 관련으로 3,000건 이상의 보험 청구를 받았습니다. 기후변화는 홍수와 같은 극단적 기상현상을 더 자주, 더 심각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녀는 “이런 전략적 토지 활용 결정이야말로 보험을 ‘지속 가능하고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핵심”이라며,

“지금 위험을 줄이기 위한 투자 없이는, 미래에 훨씬 더 큰 비용이 따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골프계는 반대…대체안 심의 중
오클랜드 카운슬은 현재 타카푸나 골프클럽 측이 제출한 “대체 제안(revised proposal)”을 검토 중이며, 수 주 내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만약 골프장 절반을 저류지로 전환하는 계획이 승인될 경우, 공사는 2027년 이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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