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북부·중부에 폭우와 강풍 예보

월요일부터 저기압 영향… 침수·산사태·정전 우려

북섬 북부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와 시속 120km에 달하는 강풍이 예보되면서, 주민과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MetService)에 따르면, 활발한 저기압 시스템이 월요일 북섬을 통과하면서 지역 곳곳에 집중호우와 돌풍성 강풍이 동반될 전망이다.

특히 코로만델 반도, 기즈번/타이라휘티, 혹스베이에는 폭우 경보(오렌지)가 발령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180mm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MetService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 수위 급상승, 산사태, 도로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강풍 경보 지역… 최대 시속 120km 돌풍

마나와투, 호로웨누아, 카피티 코스트에는 강풍 경보(오렌지)가 내려졌으며, 월요일 저녁부터 화요일 오전 사이 시속 120km에 이르는 돌풍이 불 수 있다.

이 외에도 오클랜드, 와이카토, 넬슨, 불러, 그레이, 웨스트랜드(하리하리 북부) 지역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강풍으로 인해 나무 전도, 전선 파손, 정전, 해안 및 고지대 위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야외 활동과 장거리 이동은 자제하는 것이 권고된다.

주요 기상특보 지역 정리

폭우 경보(오렌지)

• 코로만델 반도: 월요일 오전 3시 ~ 오후 9시

• 기즈번/타이라휘티: 월요일 오전 6시 ~ 화요일 오전 3시

• 혹스베이: 월요일 오전 10시 ~ 화요일 오전 9시

강풍 경보(오렌지)

• 마나와투·호로웨누아·카피티 코스트: 월요일 오후 5시 ~ 화요일 오전 9시

폭우 주의보

• 베이 오브 플렌티(로토루아 포함): 월요일 오전 8시 ~ 자정

• 타라루아·와이라라파: 월요일 오후 6시 ~ 화요일 오후 6시

강풍 주의보

• 오클랜드·그레이트 배리어 아일랜드·코로만델: 월요일 오전 6시 ~ 오후 4시

• 와이카토·와이토모·타우마루누이·통가리로 국립공원·서부 타우포·타이하페: 월요일 정오 ~ 오후 10시

• 넬슨·불러·그레이·웨스트랜드 북부: 월요일 자정 ~ 화요일 정오

당국은 불필요한 이동을 피하고, 침수 가능 지역 거주자는 대비 물품을 준비하며, 최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방학·여행 시즌을 맞아 이동 중인 교민들은 도로 통제 및 항공·페리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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