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자외선 차단제 뉴질랜드서 판매 중단
- WeeklyKorea
-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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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F 실제 수치 ‘4까지 떨어져’… 실제 차단력 표시보다 크게 낮아
Ultra Violette ‘Lean Screen SPF 50+’ 제품 리콜
뉴질랜드에서 세 번째 자외선 차단제(Sunscreen) 제품이 판매 중단 조치를 받았다. 독립 검사 결과, 제품의 실제 자외선 차단지수(SPF)가 표시된 수치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번에 리콜된 제품은 Ultra Violette 브랜드의 ‘Lean Screen SPF 50+’로, 2020년 10월 1일부터 2025년 8월 22일까지 세포라(Sephora) 매장과 Ultra Violette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됐다.

뉴질랜드 제품안전청(Product Safety NZ)은 “해당 제품이 라벨에 표시된 SPF 수준을 제공하지 않을 수 있다”며 긴급 리콜을 발표했다.
독립 기관의 테스트 결과, 이 제품의 SPF 수치가 최저 4에서 최고 64.3까지 불안정하게 측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소비자가 이 제품을 계속 사용할 경우, 햇볕에 의한 화상 위험이 커지고 장기적으로 피부암 예방 효과도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Ultra-Violette 측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해당 제품 리콜 후 전 제품군을 여러 독립 실험실에서 재검사했으며, 다른 제품에서는 SPF 50 이상이 꾸준히 검출됐다”고 밝혔다.
다만 문제의 Lean Screen 제품에서는 “SPF 50에 근접한 결과를 재현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번 리콜은 지난 9월 29일 뉴질랜드 전역에서 Aspect Sun 브랜드 자외선 차단제 두 종류가 회수된 데 이어 세 번째다.


리콜 대상은 Physical Sun Protection SPF50+와 Tinted Physical SPF50+로, 2022년 11월부터 2025년 8월까지 250곳 이상 소매점에서 판매됐다.
해당 제품은 SPF 표시 수치를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비 검사 결과가 나왔으며, 소비자들은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구매처에 반품해 환불을 받아야 한다.
이 같은 조치는 호주 의약품관리청(TGA)이 자외선 차단제 다수를 리콜한 데 이어 시행된 것으로, TGA는 “추가 제품이 리콜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보건 당국은 “여름철을 앞두고 소비자들은 제품의 배치번호(batch number)를 확인하고, 문제가 된 제품은 반드시 반품 조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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