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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과 소방노조 정면 충돌

노스코트 칼리지 화재, “7분 거리에 30분 걸려”


The union says the fire highlights long‑standing failures inside FENZ, while the organisation insists the delay was caused by strike action removing nearby crews from the network. (Source: Breakfast)
The union says the fire highlights long‑standing failures inside FENZ, while the organisation insists the delay was caused by strike action removing nearby crews from the network. (Source: Breakfast)

오클랜드 노스코트 지역의 Northcote College에서 발생한 화재를 둘러싸고 Fire and Emergency New Zealand(FENZ)와 New Zealand Professional Firefighters Union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화재 현장까지 출동하는 데 30분이 걸린 것을 두고, 양측이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번 화재는 노조의 1시간 부분 파업 도중 발생했으며, 학교의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스포츠 파빌리온이 전소됐다. 학교는 이번 주 내내 휴교에 들어갔다.


“파업 때문에 지연” vs “근본 원인은 만성적 투자 부족”

FENZ 측은 이번 지연의 원인이 명확하다고 주장한다. 당시 인근에 유급 소방대가 약 7분 거리에 있었지만, 파업으로 인해 해당 인력이 네트워크에서 빠졌고, 다른 지역에서 자원을 동원해야 해 30분이 소요됐다는 설명이다.



FENZ 부국장 메건 스티플러는 “파업이 지역사회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수개월 전부터 경고해 왔다”며, 법적으로 파업 중인 유급 소방대 지역에 자원봉사 소방대를 사전 배치하는 것은 ‘파업 방해(strike-breaking)’로 간주될 수 있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Fire breaks out at Auckland school just minutes into firefighter strike | Stuff.co.nz

반면 노조 측은 근본 원인이 따로 있다고 반박한다. 노조 대표 조시 니콜스는 노후 차량, 장비 문제, 인력 부족, 인프라 결함 등 구조적 문제가 이미 오래전부터 누적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파업 때문에 발생한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 조직이 얼마나 아슬아슬한 상태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드러낸 사례”라고 주장했다.


임금 인상 갈등도 핵심 쟁점

이번 분쟁의 또 다른 축은 임금 협상이다. FENZ는 3년에 걸쳐 6.2%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세 배 수준의 인상안을 역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FENZ는 “현재 재정 환경에서 감당 가능한 수준의 제안”이라고 설명했지만, 노조는 “문제는 단순한 임금이 아니라 시스템 전반의 안전과 투자 부족”이라고 맞서고 있다.


노조는 2월 23일, 27일, 3월 2일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추가 1시간 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향후 유사 상황에서의 대응 지연 가능성에 대한 지역사회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편, 뉴질랜드에서 소방 서비스는 가장 신뢰받는 공공기관 중 하나로 꼽혀 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공공 안전 시스템도 재정·정책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학교와 주거 밀집 지역에서의 화재 대응은 한인 교민 가정에도 직결되는 문제다. 파업 시간대에는 응급 대응이 평소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가정 내 화재경보기 점검, 대피 계획 수립, 전기·난방기기 안전 점검 등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갈등은 단순한 노사 분쟁을 넘어, “공공 안전에 얼마만큼 투자할 것인가”라는 사회적 질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와 노조가 어떤 해법을 찾을지에 따라 지역사회 신뢰와 안전 체계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최근 뉴질랜드 공공부문 파업 동향과 예산 압박 문제, 그리고 응급 서비스 대응 체계 개선 방안에 대한 심층 분석도 관심을 끌 수 있다. 또한 가정용 화재 예방 체크리스트와 보험 점검 가이드 기사도 교민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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