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오렌지주스, 최악부터 최고까지…1위는?
- WeeklyKorea
-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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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나 브런치에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음료 가운데 하나가 오렌지주스다. 비타민 C와 상큼한 맛 때문에 건강에 좋은 음료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천연 당분도 상당히 들어 있기 때문에 적당히 마시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뉴질랜드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오렌지주스 가운데 맛과 품질이 가장 좋은 제품은 무엇일까?
The Spinoff가 전국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오렌지주스 7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해 순위를 매겼다.
평가는 참가자들이 제품 이름이나 가격을 모르는 상태에서 각각의 주스를 맛본 뒤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대상은 신선한 오렌지주스 또는 농축액을 사용한 제품 가운데 오렌지주스 함량이 최소 99% 이상인 제품으로 한정했다.
그 결과 상위 3개 제품은 모두 뉴질랜드산 Homegrown 제품이 차지했고,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제품과 최고 제품 사이에는 상당한 점수 차이가 나타났다.
7위 — Keri Premium Orange Juice
3.7점 / 10점
가격: 1L $3.99, New World
7개 제품 가운데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제품은 Keri Premium Orange Juice였다.
농축액으로 만든 제품으로, 평가단은 특유의 강한 신맛과 묽은 질감에 낮은 점수를 줬다.
한 평가자는 “1990년대 맛이 난다”고 평가했고, 또 다른 참가자는 냄새가 페인트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혹평했다.

전체적으로 색이 옅고 깊은 맛이 부족하며 지나치게 시다는 평가가 많았다.
제품에는 농축 오렌지주스 99.9%, 비타민 C, 향료가 들어 있으며 뉴질랜드에서 생산된다.
6위 — McCoy Orange Premium Fruit Juice
4.7점 / 10점
가격: 1L $4.19, New World
McCoy는 어린 시절 마셨던 익숙한 오렌지주스 맛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평가단 사이에서는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일부 참가자는 6점을 줬지만 한 평가자가 1점을 주면서 평균 점수가 크게 떨어졌다.
농축 오렌지주스를 다시 희석한 제품으로, 맛이 얇고 신맛이 강하며 다른 제품에 비해 풍미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칵테일인 미모사 등에 사용하기에는 괜찮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희석 오렌지주스 100%에 천연 향료와 비타민 C가 첨가됐으며 뉴질랜드에서 생산된다.
5위 — Charlie’s Honest Squeezed Orange Juice, Low Pulp
5.7점 / 10점
가격: 1L $6.49, Woolworths
중간권에 오른 제품은 Charlie’s Honest Squeezed Orange Juice의 저펄프 제품이다.
Charlie’s는 원래 서부 오클랜드에서 시작한 브랜드지만 현재 오렌지주스 생산은 호주에서 이뤄지고 있다.
평가단에서는 진한 주황색과 단맛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도 있었지만, 일부는 오렌지 외에 다른 무언가가 섞인 듯한 맛이라고 지적했다.

또 너무 달고 색이 지나치게 진하다는 평가도 있었다.
제품의 오렌지주스 함량은 99%이며 호주에서 생산된다.
4위 — Charlie’s Honest Squeezed Orange Juice
5.8점 / 10점
가격: 1L $6.49, Woolworths
Charlie’s의 일반 제품은 저펄프 제품보다 0.1점 높은 5.8점을 기록했다.
평가단은 대체로 “나쁘지는 않지만 특별히 좋지도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맛이 지나치게 달고 시럽처럼 느껴진다고 평가했으며, 다른 참가자는 약간 약품 같은 맛이 난다고 표현했다.
어린이들에게는 괜찮을 수 있지만 성인이 마시기에는 다소 아쉽다는 평가도 나왔다.
오렌지주스 함량은 99.9%이며 호주에서 생산된다.
3위 — Homegrown 100% Pure Orange Juice
7.9점 / 10점
가격: 1L $7.39, Woolworths
이제부터는 평가가 크게 달라진다.
3위부터 1위까지는 모두 뉴질랜드 Hawke’s Bay 지역에 기반을 둔 Homegrown 제품이었다.
3위 제품은 특히 펄프가 많이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평가단에서는 “정말 맛있다”, “훌륭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으며 실제 오렌지를 그대로 마시는 듯한 느낌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다만 펄프가 상당히 많아 펄프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당분이다.
이 제품의 당분은 100ml당 9.2g으로 테스트한 7개 제품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100ml당 약 9.9g의 당분을 포함한 Sprite와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 수준이다.
제품 설명에 따르면 한 병에는 평균적으로 오렌지 9~10개 정도에 해당하는 주스가 들어간다.
2위 — Homegrown 100% Pure Orange Juice, Low Pulp
8.0점 / 10점
가격: 1L $6.99, Pak’nSave
2위 역시 Homegrown이었다.
저펄프 제품으로, 평가단에서는 시판 오렌지주스 가운데 상당히 뛰어난 제품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 참가자는 오렌지를 직접 짜서 컵에 담은 듯한 맛이라고 평가했다.

펄프가 지나치게 많지 않으면서도 신선한 오렌지 특유의 맛을 살렸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가격 역시 1L에 $6.99로 1위 제품보다 저렴해 가격과 품질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1위 — Homegrown 100% Pure Orange Juice, No Pulp
8.1점 / 10점
가격: 1.475L $8.99, Pak’nSave
대망의 1위는 Homegrown 100% Pure Orange Juice, No Pulp였다.
평균 점수는 8.1점으로 2위 제품과는 불과 0.1점 차이였지만, 모든 평가자의 입맛을 비교적 고르게 만족시켰다.
특히 펄프가 없는 깔끔한 식감이 강점이었다.

한 평가자는 “완벽한 오렌지주스”라고 평가하며 일요일 아침 식사와 함께 마시고 싶은 주스라고 호평했다.
다른 평가자는 펄프가 없어 뭔가 빠진 느낌이라고 지적했지만, 그럼에도 7점을 주는 등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100% 오렌지주스로 만들어졌으며 뉴질랜드에서 생산된다는 점도 눈에 띈다.
오렌지주스는 무조건 건강음료일까?
이번 테스트에서 흥미로운 점은 오렌지주스가 과일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당분이 낮은 음료는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Homegrown의 펄프 제품은 100ml당 9.2g의 당분을 함유하고 있었다.

이는 첨가당이 들어갔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렌지 자체에 들어 있는 천연 당분이지만,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면 상당한 양의 당분을 섭취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오렌지주스를 건강한 음료로만 생각해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는 적당한 양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또 오렌지주스 제품을 선택할 때는 단순히 ‘100% 주스’라는 문구만 볼 것이 아니라 농축액인지, 재구성 주스인지, 펄프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 당분 함량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뉴질랜드 슈퍼마켓 오렌지주스 순위

이번 테스트에서는 Homegrown이 1~3위를 모두 차지하며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특히 1위 제품은 펄프가 없는 깔끔한 맛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고, 2위 제품은 저펄프와 가격 경쟁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결국 오렌지주스를 고를 때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깔끔한 맛을 선호한다면 1위, 적당한 펄프를 원한다면 2위, 진한 펄프와 오렌지 본연의 맛을 좋아한다면 3위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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