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최고 베이컨·햄 공개
- WeeklyKorea
- 48분 전
- 2분 분량

오클랜드 정육점들이 정상 휩쓸어
'최고 베이컨'은 뉴린, '최고 햄'은 실버데일
올해 최고 소시지는 웨스트미어 정육점 차지
올해 뉴질랜드 최고의 베이컨과 햄이 공개됐다. 오클랜드 뉴린(New Lynn)의 '더 오지 부처(The Aussie Butcher)'가 최고 베이컨(Supreme Bacon)상을 차지했고, 실버데일(Silverdale)의 '샘스 부처리(Sam's Butchery)'는 최고 햄(Supreme Ham) 부문 정상에 올랐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233개의 베이컨·햄 제품이 출품돼 3일간 치열한 심사를 거쳤다.
뉴질랜드 베이컨·햄 어워즈(NZ Bacon and Ham Awards) 시상식이 지난 1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가운데, 오클랜드 지역 정육점들이 주요 부문을 휩쓸며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았다.
최고 베이컨은 '더 오지 부처'
최고 영예인 슈프림 베이컨(Supreme Bacon)은 뉴린의 더 오지 부처(The Aussie Butcher)가 수상했다.
매장을 운영하는 루벤 샤플스(Reuben Sharples)는 우승을 위해 수개월 동안 염지와 시식 테스트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허리둘레에는 좋지 않지만 정말 많은 베이컨을 먹으며 맛을 확인했다"며 웃었다.
오랫동안 베이컨 제조를 담당해 온 직원과 함께 다양한 방식의 염지와 훈연을 연구한 끝에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인 그레이그 버클리(Greig Buckley)는 우승작에 대해 "외관이 뛰어나고 훈연과 풍미의 균형이 훌륭했으며, 풍부하면서도 균형 잡힌 맛과 식감을 완성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소비자 입맛도 변했다
샤플스는 지난 30년 동안 베이컨을 만들어 왔지만 소비자들의 취향은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1990년대에는 소금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짠맛을 줄인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소금을 너무 줄이면 베이컨이 아니라 그냥 돼지고기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풍미를 더한 플레이버 베이컨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식 바비큐(Korean BBQ) 풍미를 입힌 삼겹 베이컨(Streaky Bacon)도 출품했으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샤플스는 다음 목표로 뉴질랜드 최고 소시지상을 꼽으며 "그 상까지 받으면 칼을 내려놓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최고 햄은 실버데일 '샘스 부처리'
슈프림 햄(Supreme Ham) 부문은 오클랜드 북쪽 실버데일의 샘스 부처리(Sam's Butchery)가 뼈가 붙은 햄(Bone-in Ham)으로 수상했다.
샘스 부처리는 이미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정육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메이플 베이컨으로 최고 베이컨상을 받았고, 2024년에는 미니 샴페인 햄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2013년과 2018년 최고 베이컨, 2023년 최고 소시지 등 수차례 전국 최고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수상작에 대해 "우수한 원재료와 뛰어난 가공 기술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최고 소시지는 4번째 정상
올해 뉴질랜드 최고 소시지(Supreme Sausage)는 오클랜드 웨스트미어 부처리(Westmere Butchery)가 차지했다.
이 정육점은 2025년을 포함해 네 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소시지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국민이 뽑은 베이컨은 '포케노'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33개의 베이컨과 햄 제품이 출품돼 3일 동안 심사가 진행됐다.
전문 심사 외에도 소비자들이 직접 선정하는 피플스 초이스(People's Choice) 부문에서는 포케노 베이컨(Pokeno Bacon)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교민들이 알아둘 점
뉴질랜드에서는 매년 베이컨과 햄, 소시지 품질을 겨루는 전국 대회가 열릴 만큼 정육 문화가 발달해 있다.
특히 수상 제품은 슈퍼마켓보다 지역 정육점(Butchery)에서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식재료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선택 기준이 된다.
이번 수상작 대부분이 오클랜드 지역 정육점에서 나왔지만 전국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어 교민들도 손쉽게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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