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주택 대출자, 금리 인하로 월 270달러 절약
- WeeklyKorea
-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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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신규 주택 담보대출자들이 최근 금리 인하의 혜택을 누리며 평균적으로 한 달 약 270달러를 절약하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BNZ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크 존스는 6월 기준 신규 대출자의 평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66%로, 이번 금리 사이클 최고점이었던 6.39%에서 내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연말까지 평균 금리가 5%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실제 예를 들어, 첫 주택 구매자가 평균 대출 규모인 57만5000 달러를 빌린 경우 금리가 6.39%일 때 월 상환액은 3,593달러(주 829달러)였지만, 현재 금리 5.66%에서는 월 3,323달러(주 767달러)로 줄어든다.
존스는 대출자들이 ‘초단기 고정금리 선호 현상(peak short)’ 국면을 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월 기준 남은 고정 기간이 6개월 이하인 대출 비중이 44%에서 6월에는 36%로 줄었다”며 “반면 6~12개월 구간과 1~2년 구간은 늘어나 보다 균형 잡힌 포지셔닝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6개월 동안 약 1,350억 달러 규모(전체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약 41%)가 재고정(refix) 시점에 도달할 예정이다.
존스는 대출자들이 단순히 가장 낮은 금리를 선택하는 대신, 장기적인 이익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기간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대출자들이 단기 금리가 장기보다 더 높았던 시기에도 불리한 조건을 감수하며 단기를 선택했는데, 이는 이후 중앙은행의 급격한 금리 인하 국면에서 옳은 선택이 됐다”며 “최근에는 오히려 장기 고정을 선택하는 움직임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기준금리(OCR)가 2.5%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며 “아직 사이클의 바닥을 찾는 과정에 있지만 금리 인하 사이클의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존스는 당장 장기 고정금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은행이 여전히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경기 또한 부진한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상 위험은 상당히 멀리 있다”며 “대출자들은 아직 여유를 가지고 금리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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