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아파크 쇼핑몰서 경찰 총격에 사망
- WeeklyKorea
- 1일 전
- 3분 분량
경찰, 피해 남성은 보석 조건 중이었다

Penrose 총기점에서 공기소총 훔쳐 도주한 남성, Sylvia Park 인근서 경찰 총격으로 사망
목요일 오후 오클랜드 동부의 대형 쇼핑몰 Sylvia Park에서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남성이 경찰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망한 남성이 당시 보석(bail) 조건 아래에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과거 보석 조건을 위반한 전력이 있었는지는 현재로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지만 당시 브리핑 시점까지 유가족에게 공식 통보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오후 2시께 오클랜드 Penrose에 있는 총기 판매점 Gun City에서 공기소총(air rifle)이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Gun City 소유주 데이비드 티플은 1News에 해당 남성이 직원에게 공기소총을 보여달라고 한 뒤 갑자기 총기를 낚아채 매장을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직원 세 명이 뒤쫓았지만 남성은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경찰 헬기까지 투입된 추격전
경찰은 순찰차와 경찰 헬리콥터 Eagle을 투입해 도주 차량을 추적했다.
도주 차량은 흰색 Suzuki Swift로 확인됐으며 Sylvia Park 인근에서 목격된 뒤 Pakuranga 방향으로 이동했다.

Eagle 헬리콥터가 차량을 추적한 결과 차량은 Pakuranga Plaza 주차장으로 들어갔다가 곧바로 빠져나와 Pakuranga Highway를 따라 Panmure 방향으로 이동했다.
경찰은 차량이 비정상적이고 위험한 방식으로 운행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경찰은 차량에 스파이크를 설치해 도주를 막았고, 차량은 Mount Wellington Highway를 지나 Sylvia Park 쇼핑센터 인근 교차로에서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
남성은 오후 2시 50분께 차량에서 내려 도보로 달아났으며, 긴 총열의 공기소총을 들고 Sylvia Park 쇼핑센터 방향으로 이동했다.
쇼핑몰 방향으로 달아난 남성…경찰이 총격
경찰관들은 남성을 뒤쫓으며 쇼핑몰 입구 방향으로 접근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공기소총을 계속 소지한 상태에서 쇼핑몰 인근 육교 아래에서 경찰과 마주쳤고, 이 과정에서 경찰이 총을 쐈다.
현장에서는 즉시 응급처치가 이뤄졌지만 남성은 결국 사망했다.

당시 현장 목격자들은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약 8명의 무장 경찰관이 남성을 쫓는 모습을 본 뒤 세 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쇼핑몰 내부에서 3~4발 정도의 총성을 들은 뒤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위층으로 이동하라고 안내했다고 전했다.
다만 경찰은 남성이 들고 있던 무기가 실제 공기소총이라는 사실을 당시 현장에서 경찰이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부분 역시 독립적인 조사 과정에서 확인될 사안이라고 밝혔다.
쇼핑몰 일시 봉쇄…고객과 직원 대피
사건 당시 Sylvia Park는 안전을 위해 일부 구역이 봉쇄됐다.

쇼핑객과 직원들은 경찰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출구를 통해 쇼핑몰을 빠져나갔으며, 일부 구역에서는 경찰의 통제가 이어졌다.
쇼핑몰 운영사인 Kiwi Property는 사건 발생 직후 예방 차원에서 쇼핑센터 일부가 봉쇄됐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면서 쇼핑몰 전체의 봉쇄는 해제됐지만, 사건 현장 주변에는 경찰의 수사가 계속되면서 일부 구역의 접근이 제한됐다.
오클랜드 최대 규모의 쇼핑센터 중 하나인 Sylvia Park는 목요일 오후 쇼핑객이 몰리는 시간대였던 만큼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상당한 공포를 안겼다.
한 목격자는 차량에 장을 본 물건을 싣던 중 총기를 든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경찰에 쫓겨 달아나는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차량이 교통섬에 올라가 멈춘 뒤 남성이 차에서 내려 총기를 들고 자신의 차량 방향으로 걸어왔다고 말했다. 이후 여러 대의 경찰차와 헬리콥터가 나타나자 남성은 쇼핑몰 방향으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 시민에 대한 위험은 없다”
경찰은 사건이 빠르게 전개됐으며, 당시 쇼핑객과 퇴근시간대 차량이 몰리는 복잡한 지역에서 발생한 만큼 시민들의 안전을 우려해 쇼핑몰 일부를 통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현재 추가적인 공공 안전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에 계속 인력을 배치하면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이번 경찰 총격 사건과 관련해 Independent Police Conduct Authority(IPCA)에도 통보했다.
이는 경찰관의 총기 사용이 적절했는지, 당시 경찰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었는지 등을 독립적으로 검토하기 위한 절차다.

경찰 총격 사건으로 독립 조사 착수
이번 사건은 단순한 범죄 용의자 추격 사건을 넘어 경찰이 실제로 총기를 사용해 사람을 사망하게 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향후 조사가 주목된다.
경찰은 현재 수사가 초기 단계인 만큼 당시 남성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경찰관들이 어떤 위협을 인지했는지, 총격이 이뤄진 정확한 상황은 무엇이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특히 공기소총이 실제 총기와 외관상 어떻게 보였는지, 경찰이 당시 이를 어떻게 인식했는지, 총격 직전 남성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등이 향후 조사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과 유가족 통보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과 대중교통에도 영향
사건이 Sylvia Park와 Mount Wellington Highway 주변에서 발생하면서 교통에도 영향을 미쳤다.
Auckland Transport는 긴급 구조·경찰 활동으로 인해 여러 버스 노선의 우회 및 운행 변경이 있었다고 밝혔다. 쇼핑몰 주변 주차장과 일부 도로 역시 경찰 통제로 이용에 제한이 발생했다.
경찰은 현장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에게 사건 현장과 통제구역을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건은 평범한 목요일 오후 쇼핑객들로 붐비던 Sylvia Park에서 벌어진 만큼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남겼다.

다만 경찰은 현재 사건이 종료됐으며 일반 시민에게 지속적인 위험은 없는 상태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으로 경찰 조사와 IPCA의 독립적인 검토를 통해 왜 경찰이 총기를 사용했는지, 당시 남성이 실제로 어떤 위협을 가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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