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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건설업계 자금세탁 혐의… 7명 추가 체포

최종 수정일: 10월 11일

수백만 달러 규모 ‘현금 임금 세탁’ 혐의… 경찰, 대대적 압수수색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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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클랜드 건설업계 자금세탁 혐의로 7명 추가 체포 (총 16명 검거)

  • 9곳 압수수색, 현금·마약·명품 다수 압수

  • 경찰 “수백만 달러 규모, 조직범죄 연계된 중대 사건”

  • 현금 임금 지급 → 자금세탁·조세포탈·노동착취 위험

  • MBIE, 이민 관련 불법 행위 조사 병행


뉴질랜드 경찰이 건설업계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자금세탁 조직을 적발하기 위한 수사에서 7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이번 체포는 ‘오퍼레이션 비치(Operation Beach)’라는 장기 비밀 수사의 일환으로, 뉴질랜드 전역에서 벌어지는 불법 현금 임금 지급 및 자금세탁 혐의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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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전역 9곳 압수수색… 현금·마약·명품 등 다수 압수

경찰은 5일 오전, 오클랜드 엘러스리(Ellerslie), 마운트 웰링턴(Mt Wellington), 팬뮤어(Panmure), 마운트 로스킬(Mt Roskill), 웨이마우스(Weymouth), 머레이스 베이(Murrays Bay), 와이마우쿠(Waimauku), 훼누아파이(Whenuapai) 등 9곳의 주택 및 사업장을 급습했다.


수사 과정에서 수만 달러 상당의 현금, 불법 약물, 고가의 명품, 그리고 자금세탁 관련 증거물들이 대거 압수됐다.


이번 체포로 인해 지금까지 총 16명이 자금세탁 관련 혐의로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 중심 업종, 조직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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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경찰 금융범죄수사국의 크리스 앨런(Chris Allan) 형사반장은 “이번에 체포된 인물들은 불법 활동에서 나온 자금을 합법적인 건설 임금으로 위장해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금 거래가 많은 산업은 조직범죄 세력이 불법 자금을 합법 자금으로 세탁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며 “이번 사건은 수백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심각한 금융 범죄”라고 지적했다.


“자금세탁은 피해 없는 범죄가 아니다”

앨런 반장은 “자금세탁은 단순한 금융 범죄가 아닌, 마약 유통·불법 매춘·이민 착취 등 사회적 해악을 확대시키는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러한 범죄 네트워크의 모든 단계 — 불법 자금의 출처부터 세탁에 가담한 협력자까지 — 철저히 추적하고 해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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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범죄 연결 고리… 불법 이민·마약 거래까지

수사에 따르면, 2023년 8월 시작된 1단계 조사에서 경찰은 불법 마약 수입·판매, 대마초 재배 및 유통, 불법 성매매 조직 운영 등에서 발생한 자금이 건설업 임금 지급을 통해 세탁된 정황을 포착했다.


이전 단계의 수사에서도 5명이 자금세탁 혐의로 체포, 11명이 마약 및 이민법 위반으로 검거, 현금 약 100만 뉴질랜드달러가 압수된 바 있다.


“현금 임금 지급은 범죄의 온상”

앨런 반장은 “현금으로 임금을 지급하는 행위는 조세포탈, 자금세탁, 취약 노동자 착취 등 범죄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용주가 의도적으로 현금 임금을 선택할 경우, 자신도 모르게 조직범죄를 돕게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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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부와 공조 수사 진행 중

뉴질랜드 비즈니스·혁신·고용부(MBIE)는 경찰과 협력해 이민 관련 불법 행위 및 취약 노동자 착취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고용주는 임금 지급 내역을 법적으로 추적 가능하도록 관리해야 하며, 근로자는 자신이 정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 항상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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